국내콜렉션

무의식 속에서 발현된 ‘여성美’

2014-11-06 11:51:42

[구혜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디자이너 지춘희가 이끄는 미스지콜렉션(Miss Gee Collection )의 2015 S/S시즌 콘셉트는 The unconscious area.

잠깐 시간이 멈춘 듯, 아무런 소리나 움직임이 없는 고요한 무의식 속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차분한 컬러에 블루, 옐로우의 포인트 컬러만을 사용해 고요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최소한의 봉제선, 스티치를 사용한 깨끗한 룩이 주를 이룬다. 린넨과 면 소재만을 활용한 의상에서는 절제된 여성미가 느껴졌으며 고대 유물을 연상케 하는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하여 드라마틱한 효과를 더했다.

카키, 그레이, 베이지 등의 뉴트럴 컬러와 블루, 옐로우 등의 비비드 컬러의 조화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쇼의 말미에서는 푸르른 자연을 형상화한 드레스가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쉬폰 소재의 펄럭이는 파스텔 드레스는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멋이 묻어나며 미스지 컬렉션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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