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교복, 이젠 패션으로 즐겨라!

최지영 기자
2009-07-18 12:48:59

하이틴을 상징하는 교복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이어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을 통해 확고부동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트렌드세터의 중심세력으로 인지되던 20대가 이제는 老세대로 전락(?)하고 10대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교복이 벗어버리고 싶은 굴레가 아닌 즐기는 패션으로 지위가 상승하고 이와 함께 남다른 나만의 교복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서 패션 스니커즈의 매력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국민남동생 유승호 주연의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이 8월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유승호가 보여주는 교복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추억이 아닌 패션으로 거리에서 보는 교복과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교복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완벽한 나만의 스타일링 팁을 찾아보는 리얼타임 스타일 추리를 시작해보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교복은 전통적인 프레피 룩에 자로 잰 듯 1인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듯 댄디한 느낌을 가미해 고등학생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성숙한 남성미를 표현했다.

프레피 룩의 열풍을 일으킨 꽃보다 남자 F4의 교복 패션은 날렵하게 빠진 앞 코로 전체 실루엣을 슬림하게 연결시켜주는 고급스러운 빈티지 풍의 구두로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꽃보다 남자가 교복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끌어냈다면, 4교시 추리영역의 주인공 유승호는 국민남동생이라는 어린 듯한 가녀린 이미지를 버리고 반항적인 모습을 가진 10대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다.

약간 품이 넉넉한 오버사이즈의 배기 룩 느낌으로 교복을 ‘핫’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연출해 다소 마른 듯한 몸을 오히려 섬세하게 연출하고 있다.

스트레이트 느낌의 과하지 않은 배기 핏 팬츠에 윗 단추를 채우지 않고 옐로우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맨 넉넉한 사이즈의 셔츠로 반항적이면서도 깔끔한 세련된 느낌으로 스타일링 했다. 여기에 하이탑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전형적인 모범 고등학생 이미지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올 여름에는 자로 잰 듯한 깔끔하게 떨어지는 프레피 룩보다는 유승호처럼 하이탑 스니커즈로 완성되는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풍의 교복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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