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캔버스 삼아 쉽게 붙이고 지우는 스킨아트 ‘패션타투’로 주체할 수 없는 패션 ‘끼’를 마음껏 발산해보자.
피부에 상처를 내 염색하는 문신과 달리, 붙이거나 그리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패션타투는 28일 주기로 바뀌는 피부 각질층에 따라 길어도 한 달이 지나면 자연스레 지워져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표현 범위 또한 넓어 다양한 컬러와 문양들로 장신구 못지않은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반짝이는 큐빅 재료를 이용하면 몸에 보석이 박혀 있는 듯한 화려한 연출도 가능하다.
패션뷰티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의 공용련 팀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패션타투가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문신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자기표현의 하나로 패션타투를 연출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노출이 많은 여름을 맞아 패션타투 상품들이 반짝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가볍게 뿌리면 완성!
에어브러시는 원하는 신체 부위에 스텐실을 대고 전용기구를 통해 착색제를 분사하는 기법이다. 여러 가지 색의 물감을 덧칠하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어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수정하거나 지우고 싶은 부분은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클렌징 오일 등의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에어브러시 타투의 수명은 2~7일 정도이며 에어브러쉬 전용 잉크의 가격대는 1만 5천원(정가 1만 8천원)~2만원(정가 2만5천원) 선이다.
➢스프레이 타투
스프레이 타투 제품 또한 피부에 붙인 스텐실에 잉크를 분사해 문양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바이올렛, 다크블루, 레드, 핑크 등 다양한 컬러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문양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0g용량의 스프레이 제품으로 작은 문양 15개에서 30개 정도를 표현할 수 있다.
스프레이 타투 효과는 하루 정도 지속되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쉽게 제거된다. 패션타투 시술 후 번들거림을 방지하기 위에 덧뿌리는 바디아트 파우더 스프레이도 출시되어있다.
파우더 스프레이는 네일아트나 페디큐어 시술 후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스티커 타투
타투 문양이 이미 새겨져 있는 스티커를 피부에 붙여 연출하는 스티커 타투는 표현 방법이 간단하고 쉽다. 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일반인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타투로 손꼽힌다.
타투를 표현하고 싶은 신체 부위에 스티커를 댄 뒤 젖은 솜으로 꾹꾹 눌러주고 15초가 지난 후 스티커 비닐을 떼어내면 완성된다.
타투 스티커를 물에 담가 적신 후 붙이는 방법도 있다. 베이비오일로 살짝 문지르거나 타월에 비누를 묻혀 부드럽게 문지르면 쉽게 제거되며 효과는 1주 정도 지속된다.
➢크리스털 타투
크리스털 타투는 다양한 컬러의 반짝이는 소형 큐빅을 피부에 직접 붙이는 형태로, 햇빛이나 조명에 반사될 때마다 화려하게 빛나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제품이다.
클럽에 갈 때나 파티, 모임에 참석할 때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반면 물에 젖으면 쉽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바캉스 패션으로 연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세트 상품으로 전문가처럼!
각종 글리터와 글루, 프린트액, 브러쉬 등 다양한 재료들로 구성된 세트 상품도 나만의 타투를 연출하기 좋다. 브러쉬를 이용해 직접 그려 표현하거나 스텐실의 문양을 따라 그려 넣어 연출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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