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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보다 아찔한 펜슬스커트의 섹시함

최지영 기자
2014-05-26 15:01:42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패션의 여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패션이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스타일에 신경 좀 쓴다’ 하는 패셔니스타들은 이들 배우의 패션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었고, 극중에서 배우들이 착용한 옷이나 액세서리가 속속 ‘완판(완전판매)’ 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에 아찔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양봉순(이혜영 분)’의 패션은 럭셔리 패션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릭터만큼이나 도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양봉순 표 럭셔리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잇 아이템은 바로 ‘펜슬스커트(pencil skirt)’.

바디라인을 따라 무릎까지 날씬하게 떨어지는 일자형 타이트스커트로, ‘연필처럼 가늘고 긴 스타일’이라고 해서 펜슬스커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허리와 힙의 실루엣이 강조되다 보니 노출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

클래식하면서도 요염한 느낌을 공존하는 펜슬스커트는 미니스커트나 플레어스커트가 절대 표현하지 못하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최상의 펜슬스커트 코디법!

# 펜슬스커트가 그려내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이미지

펜슬스커트는 원단의 소재나 기장에 따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징이 있다.

트위드나 헤링본, 울 소재는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내며, 신축성 있는 타이트한 소재나 광택이 있는 새틴 소재의 경우 바디라인이 더욱 부각되어 아찔한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다.

레트로 엘레강스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무릎을 완전히 덮는 미디 길이의 펜슬스커트가 적합하고 전형적인 오피스 레이디 스타일로 시크하게 보이고 싶다면 무릎이 살짝 보이는 니렝스를 선택하면 된다.

# 라인에 죽고 라인에 산다

펜슬스커트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반면 골반과 엉덩이라인이 강조되기 때문에 통통한 하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 시도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허리선 아래 부분이 셔링 처리돼 아랫배 주위에 가로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고 골반 부위가 지나치게 타이트하지 않은 루즈 핏 스커트를 선택하자.

상의로 화려한 패턴의 프릴이나 큼지막한 리본 장식이 착장되어 있는 블라우스를 매치 시키면 시선 분산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만약 허리라인에 자신이 없다면 단추 장식이 착장된 어두운 컬러의 하이웨이스트 펜슬스커트를 착용하거나 보석장식의 에나멜 빅 벨트를 착용하여 포인트를 주자.

리본 장식이나 스카프를 함께 코디하는 것도 날씬해 보이는 비법 중 하나. 조금만 신경 쓰면 신체 콤플렉스를 단번에 커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인이 인정하는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펜슬스커트를 가장 무난하게 연출하는 방법은 블랙컬러 스커트에 베이직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 시키는 것.

블랙&화이트 기본 스타일이 풍기는 단조로움에서 탈피하고자 한다면 바디라인을 극적으로 살려주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에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고급스런 컬러감의 실크나 새틴소재 블라우스를 선택해 보자. 색다른 느낌에 눈에 띄는 럭셔리함과 세련미가 폴폴 넘칠 것이다.

또한 되도록이면 타이트 핏 상의보다는 목선과 가슴선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네크라인의 루즈한 실루엣 상의로 코디하자. 허리부터 치마 밑단까지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하이웨이스트 펜슬스커트는 전체적으로 너무 긴장된 느낌을 풍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루즈한 핏의 상의라 하더라도 스커트 안으로 깔끔하게 집어넣어 매치 시키면 단정해 보일 뿐만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은 아름다운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 뾰족한 하이힐과 빅백이면 완벽변신 마무리

펜슬스커트에는 납작한 플랫슈즈 보다 늘씬한 각선미를 부각시켜주는 하이힐이 훨씬 잘 어울린다. 특히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의 미디 스커트를 착용할 경우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구두를 매치해야 종아리가 굵어 보이는 현상을 피할 수 있다.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고픈 사람이라면 로마 병정 스타일의 앵클 스트랩 하이힐과 같은 과감한 디자인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백 또한 작은 사이즈보다는 빅백을 들어주는 것이 펜슬스커트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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