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스타일에 ‘엣지’가 있다는 의미는?

송영원 기자
2009-08-24 18:50:00

최근 SBS 인기 드라마 '스타일'에서 박기자 역의 김혜수가 '엣지있게~'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많은 이들의 유행어가 되었다.

김혜수는 극 중에서 대사 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에서도 그야말로 '엣지있는' 스타일을 매번 선보이며 트렌드세터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엣지'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엣지'는 사실 '스타일이 멋지고 남다르다’라는 뜻으로 주로 사용된다.

어떤 업종에든 그 분야 종사자들만의 사용하는 은어가 있듯이 패션 업계에도 그들만의 언어가 있다.

특히 대부분이 수입 브랜드인 명품 업계의 경우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영어 등이 마치 한국어처럼 사용되어 패션에 여간 관심 있지 않고서는 제품 설명조차 알아듣기 힘들 정도.

패션 잡지에도 알쏭달쏭한 용어가 참 많다. 이는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소수의 사람들이 보다 차별성을 두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 예로, “이번 시즌 ‘힙’한 스타일인 다양한 디테일이 가미된 걸리시 룩을 연출하려면 마크 제이콥스 쇼 런웨이에 등장해 캣워크를 선보인 모델들의 플랫슈즈를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추천한다”라는 말은 과연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이는 곧 ‘이번 계절에 유행하는 스타일인 다양한 장식이 들어간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연출하려면 마크 제이콥스 패션쇼에 등장해 멋진 쇼 워킹을 선보인 모델이 신었던 굽이 거의 없는 신발을 필수 품목으로 추천한다’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자료제공: 에디터T의 스타일사전, 삼성출판사)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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