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체크’ 무늬, 올 가을 스타일 점령 예고!

사진제공: 리바이스, 나일론

시대가 흐르고 시즌이 바뀌어도 꾸준히 사랑 받는 패턴 중 하나인 체크(Check) 무늬.

체크무늬는 디자인과 적용되는 아이템에 따라 고급스럽거나 캐주얼하게 소화할 수 있어 패션계의 진정한 롱런 키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가로선과 세로선이 어떻게 교차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패턴을 보여주는 체크무늬는 체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타탄 체크, 화려한 마름모 무늬에 타탄 체크를 가미한 아가일 체크, 사냥개 이빨이 포개진 것 같다는 데서 나온 하운드 투스 체크 등 그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가운데 올 가을에는 채도가 높아 강렬한 느낌을 주는 펑키 컬러 체크무늬 아이템과 여러 가지 패턴의 체크무늬가 한 데 섞인 멀티체크 아이템 등 한껏 ’젊어진’ 체크무늬가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심플하게 차려 입은 옷차림이 어딘지 모르게 심심해 보인다면 한층 재기발랄해진 체크무늬 아이템으로 올 가을 스타일을 체크해보자.

● 채도 높은 컬러로 포인트 주기

반스

체크무늬를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심플함을 기본으로 한 룩에 체크무늬 아이템으로 스타일의 ‘엣지’를 살려주는 것.

최근 체크무늬의 트렌드는 옐로우, 핫핑크 등 채도가 높은 컬러를 사용해 한층 비비드하고 영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의류 뿐만 아니라 신발과 액세서리에도 체크무늬는 활용도가 높다. 반스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에라의 체크무늬 스니커즈 기본 깅엄 체크 패턴에 에나멜 블루 컬러의 포인트를 주어 블랙앤 화이트 룩에 경쾌함을 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과감하게 옷 전체에 프린트된 체크무늬로~

반스

올 가을 체크무늬의 또 다른 트렌드는 바로 과감하게 옷 전체에 체크무늬를 살렸다는 점이다.

가을에 주로 찾게 되는 자켓이나 코트의 경우 타탄체크나 글렌체크를 이용한 아이템이 무난하며 턱시도 스타일의 숏재킷이나 후드 집업과 같은 아이템을 선택하면 가장 트렌디한 체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ABC마트에서 판매 중인 반스의 AV DRAG FLANNEL은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하고 무난한 체크무늬 제품으로 같은 블랙계열 하의나 무난한 흰 티셔츠와 함께 코디할 수 있다.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럽스의 캐쥬얼 체크 자켓은 레드, 옐로우, 네이비 등 개성 넘치고 세련된 컬러를 이용한 베이직 자켓으로 인기가 좋다,

● 다양한 매력의 멀티체크 아이템

여러 가지 패턴의 체크무늬를 이용한 멀티체크 아이템은 체크무늬가 ‘올드’하고 단조로워 보이는 것을 피하게 해준다. 단, 멀티체크 아이템의 경우 자칫하면 너무 어지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패턴은 여러 가지를 섞되, 컬러는 한 색깔로 통일하자.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텐바이텐의 멀티 체크 스카프는 깅엄체크와 여러 가지 컬러로 이루어진 타탄체크를 함께 사용한 아이템이며 심플한 룩에 포인트로 착용할 수 있는 인기 제품이다.

ABC마트의 장문영 팀장은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패턴 중 하나인 체크무늬가 색깔이 보다 선명해지고 무늬가 다양해지는 등 한층 세련된 감각으로 젊어지고 있다”며 “스니커즈에서부터 스카프까지 체크 패턴의 아이템은 복고풍, 80년대 스타일 등 올 가을 패션 키워드에 모두 활용할 수 있어 FW 시즌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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