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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계절' 가을에 진정한 멋쟁이 되기

이지현 기자
2009-10-10 10:31:10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남성들에게는 티셔츠, 반팔 셔츠 등의 베이직 아이템 이외에 기껏해야 베스트 수준에서 만족해야했던 S/S시즌은 이미 갔다. 자켓, 코트, 가디건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F/W시즌이 온 것.

F/W시즌은 억눌러왔던 남성들의 패션 갈등을 해소시켜줄 단비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셔츠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을, 뭐니뭐니해도 남자들의 베스트 아이템은 바로 ‘체크 셔츠’

매끈하고 슬림한 화이트셔츠, 스트라이프셔츠도 좋지만 이 둘만으로는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무언가 부족한 감. 이에 비해 체크셔츠는 그 어떤 분위기로도 연출 가능하다.

긴 직선들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체크무늬는 유행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아이템. 때론 캐주얼하게 때론 클래식하게 연출이 가능한 체크셔츠는 다양한 무늬와 소재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

지난 여름 가벼운 소재에 밝은 톤 체크무늬가 사랑 받았던 것과 달리 올 가을엔 깊고 차분한 색상의 체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조끼·셔츠·코트와 매치하자!


체크셔츠는 간절기 이지캐주얼룩으로 손색없는 아이템.

이는 기본 반팔티셔츠 위에 자연스럽게 결쳐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한 연출법이다. 하지만 쌀쌀한 가을 날씨, 셔츠하나만으로는 추위를 이겨내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이럴 땐 심플한 단색 가디건이나 바이커 재킷, 코트 등과 함께 매치해준다면 더욱 시크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체크무늬로 멋내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한눈에 띄는 패턴인 만큼 활용만 잘한다면 더욱 멋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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