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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특권 ‘퍼’가 주는 즐거움~

최지영 기자
2010-02-09 20:37:58

퍼(Fur)는 보온성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는 느낌 때문에 겨울철 사랑 받는 소재다.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최고의 소재이며, 화려한 색감과 풍성한 볼륨감으로 연말 파티 룩에도 안성맞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베스트나 코트 등 퍼 소재 의류가 아니더라도 머플러, 백, 슈즈 등 다양한 퍼 소품은 겨울 패션에 온기와 함께 엣지를 더한다.

퍼 소품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퍼 소품이라면 단연 퍼 머플러. 겨울 아우터 위에 살짝 두르면 보온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살아난다. 넉넉한 사이즈의 머플러라면 벨트를 이용해서 퍼 베스트로 연출할 수도 있어 전천후 소품이다.

겨울 시즌을 맞아 여러 브랜드에서 내놓은 퍼 소재의 백과 클러치 제품도 눈에 띈다. 밍크 소재에 모노그램 로고를 찍어낸 루이비통의 파우치 백은 클래식한 느낌에 퍼 소재가 주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페라가모에서 선보인 양가죽 소재에 토끼털을 트리밍한 스몰 호보백 역시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어떤 의상에도 매치하기가 좋다. 미우미우의 그라데이션 된 브라운 톤 밍크 퍼 클러치 백은 화려한 색감으로 파티 룩에 제격이다.

손목에 퍼가 트리밍 된 가죽 장갑도 활용도가 높은 소품이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밍크 트리밍 스웨이드 장갑은 부드러운 밍크 소재를 이용해 부드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손목 부분의 풍성한 여우 털 장식이 돋보이는 디올의 블랙 캐시미어 장갑도 따뜻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그런가하면 찬바람에 노출되는 귀를 따뜻하게 지켜주는 소품도 있다. 러시아 등 추위가 심한 극동지방에서 많이 쓰는 퍼 햇은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을 살려주는 데에도 일조하는 감각적인 소품이다.

크리스찬디올의 선명한 레드 컬러에 이어 머프는 크리스마스 룩에 매치한다면 사랑스러운 스타일 연출과 함께 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억을 더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퍼가 활용된 슈즈도 겨울 내내 사랑받는 소품이다. 퍼 슈즈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램을 이용한 캐주얼한 어그부츠이다. 에고이스트에서 선보인 투톤 퍼 부츠는 고급스러운 색감과 힐로 드레시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만한 퍼 부츠다.

마놀로 블라닉의 라일락 컬러의 깃털 장식 앵클부츠는 독특한 컬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크리스찬디올에서는 퍼 장식이 달린 누드 톤 스트랩 슈즈를 선보였는데, 연말 파티 룩을 발끝까지 사랑스럽게 마무리해줄 수 있는 제품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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