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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수현 vs 정일우, 사복패션 승자는 누구?

2012-02-10 14:02:01

[김혜선 기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드라마 속 주인공 김수현과 정일우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극에 연예계 내로라 하는 핫한 젊은 두 남자 배우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극 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일상 속 모습, 사복패션, 과거 출연작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연예계 관계자들은 ‘해를 품은 달’을 계기로 김수현과 정일우가 보기 드물게 연기력을 갖춘 꽃미남 배우이자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사극 출연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그들의 사복패션이 이슈가 되면서 새로운 패셔니스타로도 거듭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사극에서 벗어난 김수현과 정일우의 패션감각은 도대체 얼마나 스타일리시할까.

김수현 ‘막강 新 패셔니스타’


요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수현은 데뷔한 이래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연을 맡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극 중 패션으로 흥행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운이 없는 편. 주로 교복을 입는 고등학생으로 출연하거나 시골에서 자란 풋풋한 소년의 이미지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 역시 마찬가지로 그의 패션감각을 전혀 엿볼 수 없는 사극이라 안타까움이 크다. 하지만 그동안 간간히 레드카펫이나 행사장과 같은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김수현 표 스타일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수트를 입을 때는 보타이보다는 넥타이를 즐겨 착용하고 슬림한 바디라인을 살릴 수 있는 내추럴한 핏감의 팬츠를 입는 모습이 주로 포착됐다. 그는 격식을 뺀 편안한 행사장에서도 수트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포멀한 세미 수트룩을 연출하는 편이다.

테일러드 재킷이나 블레이저를 착용한 뒤 루즈한 그레이 팬츠나 모노톤 데님진으로 마치 정장을 입은 듯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때 안에 착용하는 티셔츠나 셔츠는 다소 펑키하고 캐주얼한 워싱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캐주얼룩과 포멀룩을 연출하고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정일우 ‘예고된 패셔니스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데뷔한 정일우 역시 그간 교복패션을 주로 선보여왔다. 김수현과 달리 반항적이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정일우는 극을 벗어난 일상 패션에서도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식석상에서도 수트보다는 편안한 데님룩을 즐겨 입는 편이고 아우터 역시 밀리터리 코트나 야상점퍼 등을 오픈해서 자유자재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을 연출한다. 수트 역시 나이에 어울리는 밝고 트렌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볼륨감 있는 보타이에 슬림한 핏감을 중요시 하는 편.


특히 전작 ‘49일’과 ‘꽃미남 라면가게’ 등을 통해 그간 숨겨왔던 스타일리시한 패션감각을 한 껏 발휘하는 등 이미 예고된 패셔니스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화이트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는가 하면 데님진 밖으로 양말을 착용하는 빈티지한 스타일도 구분없이 잘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일상에서 그가 입는 데님룩 역시 스키니한 라인을 좋아하는 점이 눈에 띈다. 허벅지나 종아리가 살짝 붙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워싱이 짙고 펑키한 느낌의 데님과 모던한 짙은 데님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프리미엄 데님 편집샵 니노셀린 관계자는 “연예계 핫한 두 사람이 사극 출연을 해 패션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기존의 그들의 패션까지도 화두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어찌보면 수트부터 여러 가지 데님룩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소화시키는 모습을 보면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레이븐 데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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