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13 예물 트렌드 “결혼반지를 패션 아이템으로?”

2013-09-17 19:42:08

[임수아 기자] 심플한 옷차림에 감각적인 액세서리 레이어드링. 진정한 패셔니스타들이 주로 연출하는 패션 스타일링이다.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옷 좀 입는다’는 스타들 역시 이 공식을 입증하는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시계와 함께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드하는 연출법과 손가락마다 반지를 착용하는 독특한 액세서리 활용법이 눈에 띄었다.

미니멀한 차림새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올 가을 액세서리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시계+팔찌” 2013 가장 핫한 액세서리 키워드


흔히 액세서리 레이어드하면 팔목에 주렁주렁 매달아 빈티지하거나 보헤미안적인 감성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올해는 클래식룩과 함께 매치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모던한 액세서리 레이어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웨스트의 슬랙스, 페플럼 블라우스, 네이비 수트패션처럼 모던한 의상에 골드, 실버, 블랙이나 화이트 스톤의 컬러가 단조로운 액세서리를 선택하면 레어이드 후에도 모던한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다.

8월28일 열린 캘빈클라인의 매장 1주년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윤아, 김정은은 실버와 골드의 액세서리에 같은 재질의 메탈 시계를 매치했다. 원석이나 실, 가죽 소재의 액세서리에 비해 실버와 골드는 차갑고 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한층 모던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이때 윤아는 블랙 레더 밴드의 시계에 둥근 짜임의 실버 액세서리를 믹스매치해 김정은과 차별성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꽃에서 모티브를 얻은 반지에 골드와 실버만을 믹스한 메탈 액세서리 레이어드룩을 보여줬던 것.

남자스타의 경우에는 배우 서인국이 블랙컬러로 통일감을 주며 클래식 시계와 함께 브레이슬릿을 매치했다.

‘액세서리 레이어드’ 결혼예물까지 영향 미치나?


이런 액세서리 스타일링의 영향은 받아 2013 결혼예물까지 레이어드가 등장했다. 기념일마다 선물하기 좋은 셀레브레이션 링과 변하지 않는 플래티넘 웨딩반지 끌로에가 바로 그것.

형형색색의 컬러로 차분한 의상에 포인트로 매치하기 좋은 셀레브레이션 링. 이 반지는 최근 3부, 5부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레이어드해 착용하기 좋아 패션 아이템으로서 결혼반지를 활용하고자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영원함’을 상징하는 플래티넘 웨딩반지는 클래식하면서 고전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레이어드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예물반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메인반지만 착용했을 때는 심플한 느낌이었지만 가드링을 함께 매치하면 보다 화사한 웨딩반지가 되는 것.

이처럼 쓰리 웨이로 착용 가능한 끌로에는 사치풍조로 치부되고 있는 웨딩 주얼리과 달리 실용성을 강조해 소박하면서 실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최신 웨딩 트렌드에 부합한다.
(사진출처: 바이가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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