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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vs 패딩, 칼바람 추위 패션의 강자는?

2014-01-06 17:42:26

[송은지 기자]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위 속에서는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30%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한파 속 폭설과 칼바람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필수. 이에 체온 유지에 필요한 보온성과 스타일까지 갖춘 퍼와 패딩 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딩과 퍼 종류의 패션 제품이 전년대비 적게는 10%에서 30%까지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올 겨울을 따뜻하게 책임져줄 패딩과 퍼 아이템 중 패션피플의 이목을 끌고 있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부드럽고 따뜻한 퍼 패션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방한 의류 무스탕이 올 겨울 오버사이즈 트렌드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한 복고열풍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양털소재를 이용한 제품의 경우 보온성은 물론이고 부드럽고 따뜻하여 착용 시 촉감이 좋은 것이 특징. 더불어 신축성이 뛰어나 두꺼운 니트나 양말과 매치해도 불편함 없이 유연한 활동이 가능하다.

그동안 퍼 패션의 유행을 주춤하게 했던 동물애호에 대한 의견 역시 인조 퍼 등 소재 변형의 발달을 통해 많이 수그러진 추세다. 오히려 천연 퍼 제품 특유의 무겁고 투박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들의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발렌시아의 캐주얼 양털 무스탕은 캐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이지만 빅 포켓과 가죽 배색, 소매 뒷 지퍼 등 완성도 있는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아이템. 박시한 반코트 스타일의 무스탕으로 길이감이 있으며 양털 소재로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크록스의 모데사 스웨이드 부츠는 내부에 양털 느낌의 인조 퍼 안감이 돋보이는 부츠로 자체 개발한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만들어져 가벼운 착화감과 푹신한 쿠션감이 돋보인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소재로 실제 양털 못지않은 부드러운 촉감과 미끄럼 없는 아웃솔로 눈길에서도 안정감 있는 워킹이 가능하다.

보온성과 방수기능이 뛰어난 패딩 패션


패딩은 보온성이 뛰어나 한파 속 바람이 불 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패딩부츠의 경우 눈과 비가 자주 오는 한국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패딩 소재 패션아이템들은 투박한 디자인으로 인해 뚱뚱해 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지녔다. 그러나 최근에는 밴딩이나 레이스 라인을 통해 이를 보완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사랑받고 있다.

빈폴아웃도어의 롱 다운 재킷은 일본 퍼텍스의 수입 원사로 제작된 폴리 소재 아이템으로 볼륨감 있는 퀄팅 라인이 스포티브하고 슬림한 라인을 연출한다. 후드 입구의 라쿤 퍼 장식을 더해 포근함을 더했으며 고급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크록스의 크록밴드 2.5 레이스 부츠는 한 겨울 눈 위에서 패셔너블하게 착용가능 한 패딩 부츠다. 크록스만의 특수 재질인 크로슬라이트와 패딩 소재로 제작되어 눈이 녹아 축축한 길에서도 산뜻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도톰한 안감으로 발의 체온 유지에도 안성맞춤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크록스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작스럽게 추위가 거세지며 양모패션과 패딩패션이 겨울 패션의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양털부츠와 패딩부츠로 겨울을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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