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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패션, ‘모던한 모노톤 vs 컬러풀 패턴’ 당신의 선택은?

2014-04-16 10:28:25

[이미주 기자] 4월12일은 무려 4쌍의 스타가 결혼식을 올린 날이었다.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것. 특히 배우 오지호와 박정철의 결혼식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스타들은 포멀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객패션의 정석인 모던한 모노톤의 포멀룩에서 감각적인 패턴이 가미된 컬러풀 페미닌룩까지, 격식을 차리는 선에서 센스 있는 스타일링으로 다양한 매력을 뽐낸 스타들의 하객패션에 주목해 보자.

■ 모던한 포멀룩을 완성시키는 ‘블랙&화이트’ 스타일링


블랙&화이트 스타일링은 결혼식뿐만 아니라 어떤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룩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세련미와 심플함을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기 때문. 박보영은 A라인으로 퍼지는 실루엣이 소녀스러운 원피스를 선택해 청순미를 과시했다.

민효린은 이날 가장 주목받은 스타 하객이었다. 블랙 미니원피스 하나로 연출한 심플한 스타일링이지만 유니크한 실루엣과 늘씬한 각선미, 킬힐이 조화롭게 어울려 감각적인 모던 블랙 스타일링을 연출했기 때문. 심플한 브레이슬릿과 클러치로 완성한 올블랙룩이 트렌디한 섹시함을 자아낸다.

아이비는 벌룬 소매가 페미닌한 느낌을 부각시키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레더 소재 스커트로 도시적인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허리와 골반 라인이 돋보이는 스커트 실루엣과 볼드한 네클리스, 블랙 컬러로 통일한 백과 슈즈에서 그의 탁월한 패션 감각이 느껴진다.

■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풀&패턴’ 스타일링


반면 김남주, 오윤아, 최정윤은 컬러와 패턴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을 선택해 페미닌하고 세련된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김남주는 블루 컬러에 도트무늬, 시스루 소재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택해 시원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룩을 완성했다. 최정윤은 블랙&화이트의 컬러가 조화로운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에 롱 아우터를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격식 있는 하객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오윤아는 컷아웃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옐로 컬러의 스커트로 봄과 어울리는 패션을 연출했다. 모노톤의 상의와 아우터에 매치한 비비드 컬러 스커트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하객패션을 완성해 준 세련된 아이템이다.

■ 하객패션을 책임지는 ‘포멀 페미닌룩’!


적절한 패턴의 사용은 봄의 결혼식에 어울리는 화사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지만, 지나치면 ‘민폐 하객’이 되기 십상이다. 올블랙룩 역시 과하면 칙칙하기만 한 룩이 될 수 있어 세심하게 스타일링할 필요가 있다.

결혼식을 비롯해 격식 차릴 일이 많은 봄, 모노톤의 스커트 투피스는 다양하게 매치 가능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그레이, 블랙 컬러 투피스는 데일리 오피스룩으로도 좋지만 포멀한 페미닌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베이직 코디 아이템이다.

화사한 옐로 컬러가 가미된 베이지 컬러의 트위드 재킷과 팬츠는 심플한 디자인의 하이힐과 매치하면 하객 스타일링으로 제격. 팬츠이지만 여성스러운 컬러감과 실루엣으로 페미닌 무드를 자아낸다.
(사진출처: 에린블리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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