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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트CEO 신수진의 리얼스타일] 2014 S/S 원피스 트렌드

2014-04-23 10:46:52

[글 신수진 대표/ 정리 구혜진 기자] 트렌드를 알고 옷을 입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갭은 분명 있다.

특히나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시즌 별 유행스타일을 파악하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하나의 큰 과제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과제 수행 여부에 따라 ‘패션피플’과 ‘일반피플’이 나눠지기도.

올 봄 센스 있는 패션피플이 되고 싶다면 2014 S/S 원피스 트렌드부터 체크해보자. 이번 시즌 원피스 트렌드는 크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지금부터 딘트 CEO 신수진 대표가 2014 S/S 원피스의 컬러, 패턴, 소재 별 특징을 소개한다.

Color- 마카롱


2013년에는 강렬한 네온 컬러가 유행이었지만 올해는 소프트하고 따뜻한 느낌의 마카롱 컬러가 주를 이룬다. 마카롱 컬러란 인디핑크, 민트, 크림 등 파스텔 색상을 말한다. 마카롱 컬러의 유행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기도 하는데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강렬한 원색이 유행하는 반면 경기가 좋을 때는 밝고 화사한 파스텔톤이 눈에 많이 띈다.

풋풋한 소녀들의 감성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던 마카롱 컬러가 성숙한 여인들의 의상에 담겨지기 시작했다. 한 예로 명품브랜드 샤넬과 버버리프로섬에서는 파스텔 컬러를 활용한 따듯한 감성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설렘을 안겨줬다.

‘올해의 색’을 발표한 컬러 전문기업 팬톤은 2014년의 컬러로 퍼플과 핑크가 믹스된 연보라색을 선정했다. 팬톤측은 연보라색이 ‘시선을 유혹하고 상상을 촉발하는 색상’이라고 설명, 실제로 2014 S/S 런던과 파리 컬렉션에서 유명디자이너들이 연보라와 핑크계열의 의상들을 많이 선보였다.

Pattern- 플라워


매년 봄마다 빠지지 않는 플라워 패턴이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에는 소녀감성의 작고 소박한 플라워가 유행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과감하고 강렬한 패턴이 대거 등장했다.

베이비핑크, 소프트그레이 등의 로맨틱 플라워 패턴이 각종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플라워 패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워 패턴부터 추상적인 쉐입의 플라워까지 원피스에 꽃무늬가 과감하게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플라워 패턴은 크기, 색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패턴이 가지고 있는 화려함이 자칫 잘못하면 시골에서 갓 상경한 여자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연출할 때는 길이의 선택이 중요한데 복고무드의 플라워 원피스라면 아예 짧은 미니 기장 혹은 발까지 내려오는 롱드레스를 선택하자. 롱기장의 원피스라면 상의를 짧게 입는 것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볼드한 플라워 패턴에 부담을 느낀다면 화이트, 아이보리, 블랙 컬러의 재킷으로 화려함을 중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Fabric- 시스루


여성성을 극대화하는 패브릭의 출현도 눈 여겨 볼만한 2014 S/S 키 포인트다. 섹시한 이미지만 연상시켰던 시스루가 화이트, 베이지, 파스텔핑크의 레이스와 믹스되면서 로맨틱하고 청순한 감성으로 재 탄생했다.

또한 레이스보다 더욱 소프트한 감성을 지닌 실크, 시폰, 오간자, 머슬린 소재의 원피스들도 눈에 띈다. 보일 듯 말 듯 투명한 원단을 사용하여 여성스러움과 은은한 섹시미를 어필하는 컬렉션들이 줄을 이었다. 대표적으로 발렌시아가는 시어패브릭을 적극 활용해 드레시한 느낌을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샤넬 역시 실크 풀 드레스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배우 이태란은 하늘하늘한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로 품격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황정음 또한 개인 블로그에 레이스 소재의 화이트 시스루를 2014년 S/S트렌드라고 소개하며 해변에서 찍은 시스루룩을 선보이기도.

2014 S/S 원피스 스타일링은 딘트에서 책임진다!


다시 강조하는 2014 S/S 원피스 트렌드는 마카롱 컬러, 플라워 패턴, 시스루 소재이다.

마카롱 컬러의 따뜻하고 달콤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볼륨소매 슬림라인 원피스는 컬러만큼 디자인이 돋보이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절제된 세련미와 럭셔리 무드를 동시에 자아내며 탄탄하게 보디라인을 잡아주어 아름다운 실루엣을 연출한다.

시크나염 프릴 슬림 원피스는 플라워 패턴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제격인 상품이다. 볼드한 플라워 패턴보다 절제된 스타일로 모던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웨이스트 라인 아래로 잔잔한 셔링라인을 드리워 우아한 감성을 더했다.

로맨틱무드를 강조한 프린세스 샤 원피스는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슬리브리스 소매 디자인으로 레이어링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내추럴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움직일 때마다 리드미컬한 무드를 조성한다.

(사진출처: 딘트, 황정음 블로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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