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아무’ 선글라스나 착용하지 말라

2014-08-04 11:17:44

[유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다. 겨울 간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선글라스를 꺼낸다. 그런데 뭔가 어색해 보이는 건 왜일까.

매년 여름 지치지도 않고 출시되는 게 선글라스다. 매년 패션 트렌드를 중심으로 수많은 선글라스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글라스는 원래 자외선 차단과 눈 보호가 우선으로 이뤄져야한다.

선글라스의 종류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길거리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제품부터 명품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가격 차이를 결정하는 건 무엇일까. 정말 비싼 선글라스가 그 값을 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 가장 중요한 건 렌즈


선글라스의 가격에 관여하는 부분은 순수 제작 원가로 따졌을 때 프레임가격과 렌즈에서 결정이 난다. 어떤 렌즈를 채용했느냐에 따라 자외선차단 지수가 달라 눈 건강에 직접적인 관여를 할 수 있다.

온라인과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선글라스는 무늬만 선글라스인 경우가 많다. 자외선차단 기능이 없고 그저 색만 진한 케이스다. 이 경우 어둡게 보임으로 인해 동공이 확장되는데 이로 인해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해 눈 건강이 저해될 수 있다.

특히 유명 선글라스 카피 제품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자외선차단이 전혀 되지 않아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길거리 제품도 마찬가지다. 유통경로를 알 수 없는 제품들은 대부분 자외선차단 기능이 없거나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흔히 착각하는 것이 렌즈 컬러가 진하면 진할수록 자외선차단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자외선차단은 렌즈의 자외선차단 코팅과의 관계가 있을 뿐 색과는 관련이 전혀 없다는 것도 참고하자.

자외선차단 기능이 확실한 렌즈라면 컬러는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갈색 렌즈는 시야를 더 선명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녹색 선글라스는 자연색에 가까워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프레임 재질


선글라스 프레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질은 크게 메탈, 플라스틱 두 가지로 나뉜다. 메탈은 보잉 선글라스 종류에 많이 쓰이고 그 외에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 플라스틱의 재질도 일반 플라스틱과 아세테이트로 나뉜다.

가장 쉽게 구분할 때는 무게를 비교하면 된다. 일반 플라스틱 재질의 프레임은 아세테이트 프레임에 비해 훨씬 가볍다. 혹자는 가벼운 선글라스가 더 좋은 게 아니냐고 되묻지만 실제로 고가의 선글라스는 아세테이트 프레임을 채용한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

아세테이트 프레임은 비교적 무겁지만 그만큼 내구성이 좋다. 고열에 두었을 때 플라스틱 테는 녹아내리는 반명 아세테이트 테는 약간의 변형만 되는 정도다. 아세테이트 테는 고열에서 끊임없이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변형된 테라도 핏팅을 통해서 다시 복원할 수 있다.

게다가 아세테이트 프레임 제작은 노하우가 필요해 프리미엄이라는 가치가 붙는다. 사용 목적에 따라 일반 플라스틱 프레임과 아세테이트 프레임 중에 취사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견고해 오래 쓸 수 있는 프레임은 아세테이트 프레임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아세테이트 프레임을 생산하는 반도옵티칼의 이성백 부장은 “여름철 선글라스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되 눈 건강에 해롭지 않은 선에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사용으로 눈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는 안전이 보장된 제품을 골라야 바캉스 시즌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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