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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패션] 영화 ‘아델라인’으로 본 시대별 트렌드

2017-10-18 17:52:55

[허젬마 기자] 젊음이여 영원하라!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가 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여자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세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우연한 사고 이후 100년째 29살로 살아가고 있는 아델라인의 비밀스러운 삶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주인공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는 100년 동안 늙지 않고 29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델라인의 삶과 그녀에게 찾아온 설레는 로맨스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 영화는 ‘위대한 개츠비’ 제작진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영상과 음악과 세기의 패션을 완벽히 재현한 ‘물랑루즈’ 의상팀이 투합해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으로 눈호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원이라는 시간을 변치 않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는 아델라인의 패션 변주를 지금 함께 살펴보자.

#1940's


몽고메리 베레모를 쓴 아델라인의 클래식한 스타일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 후 몽고메리 장군의 밀리터리룩이 유행하던 1940년대 스타일을 반영했다. 군복을 변형한 밀리터리룩이 유행하며 여성들 사이에서는 군복 대신 몽고메리 베레모가 대중화되었던 것.

아델라인은 상체가 몸에 딱 붙는 붉은 원피스와 진주목걸이를 함께 착용해 페미닌한 느낌과 동시에 과감하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1950's


1950년대는 ‘디올’의 ‘뉴룩’이 전성기를 이루던 시기로 잘록한 허리라인과 A라인으로 퍼지는 디자인은 여성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밖에 팬츠류도 함께 인기를 끌어 과거 여성성을 지향하던 패션 시장에 매니시한 스타일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했다.

#1960's


팝아트나 미니멀리즘 등 현대미술이 성행하던 1960년대에는 ‘moderns’의 약칭인 ‘모즈’ 스타일이 유행하며 자유와 반전의 상징인 꽃 프린트의 디자인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액세서리를 이용한 히피룩과 비달사순의 뱅 헤어 또한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은 좀 더 과감하고 자유로운 패션 감각을 선보이게 됐다. (사진출처: 영화 ‘아델라인’ 포스터&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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