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위해 여행 짐을 챙기다 보면 이것저것 가져갈 것들이 많아진다. 특히 사진과 영상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다면 의상과 소품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이것저것 모두 챙겨 넣다 보면 한정된 공간과 걸리적거리는 부피감에 바캉스를 떠나는 가벼운 마음이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일.
여행짐을 줄이는 멀티 패션 아이템들을 통해 최소의 제품으로 최대의 혜택을 누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브래지어와 이너웨어의 결합!
노출이 심한 바캉스 룩을 맵시나게 코디하기 위해서는 브래지어의 선택이 중요하다. 하지만 속옷과 받쳐 입을 이너웨어까지 챙기다보면 짐꾸리기에 부담이 생긴다. 올 시즌 유난히 스포티즘이 대세인 까닭에, 기능성을 충족시켜주면서 운동 외에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신경을 쓴 브라탑을 스포츠 브랜드들에서 다양하게 출시했다.
브래지어와 이너웨어의 결합으로 여성들을 바캉스 브래지어의 압박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속옷, 레이어드룩의 이너웨어, 수영복 상의, 단독 아이템으로 슬리브리스 티셔츠 기능까지 단 하나의 아이템으로 바캉스 패션을 해결할 수 있다. 리복의 관계자는 "시중에 워낙 다양한 가격대의 브라탑들이 출시되어 그 경쟁이 치열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며 패션과의 호환을 즐기고자 하는 패션인들은 스포츠 브랜드의 기능성 브라를 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 원피스가 때론 하의로~
전반적으로 과감해진 트렌드로 올 시즌 튜브탑의 인기가 가속 행진을 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맥시 라인의 드레스가 유행인데 이들을 하나의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다. 심플한 플레어 라인 튜브탑 원피스는 본인의 바캉스 상황에 따라 원피스로도 입을 수 있고 해변가를 걸을 때 허리로 내려 입으면 우아한 롱 스커트로 변신할 수도 있다.
시슬리의 튜브탑 원피스는 에스닉한 무드의 패턴과 나염 등으로 여름 해변가에서 시원한 멋을 한껏 뽐낼 수 있고, 적당한 길이감에 따라 하의로 입을 경우 멋진 맥시 드레스로 연출할 수 있다.
# 수영복 대신 이너웨어를
단 수영복으로 이너웨어를 선택할 경우 디자인성은 화려하고 컬러는 튀지만 라인은 심플하여 속옷의 오해가 생기지 않는 디자인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 브랜드 에고이스트의 레오퍼드 패턴의 이너웨어는 심플하면서 패턴이 강해 이너웨어와 수영복의 기능을 동시 충족 시켜준다.
# 일상과 해변에서의 신발 기능을 하나로
바캉스 짐에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신발이다. 해변가를 생각하고 샌들을 가져가자니 갑작스레 격식을 차려야 할 경우 당황스럽기 마련이고, 산과 물이 동시에 있는 곳이라면 샌들만으로는 활동의 제약이 생기기 마련. 이에 요즘 다양한 브랜드에서 신발의 기능성, 멀티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통기성과 물 빠짐 기능이 우수하고 뒤꿈치 부분을 안쪽으로 접으면 샌달 대용으로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슈즈도 나왔다. 리복의 ‘록니삭4’는 발볼이 넓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신발 폭을 비교적 넓게 디자인하고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게 신발 바닥에 배수 구멍을 골고루 뚫어 신발 안에 물이 차는 것을 막고 속건성이 뛰어나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트랜스포머 아이템의 인기가 계속 될 전망이다. 오히려 소비자들은 한 가지를 가지고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어 그 멀티성에 만족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
|
|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패션도 황제였다
▶ 제시카,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박명수?
▶ 드라마 '드림', 첫 시청률 5%대 손담비 연기호평
▶'초식남' 여자도 모르고 일까지 못해?
▶ [이벤트]올 여름에 유행할 메이크업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