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린제이 로한과 패리스 힐튼, 정말 '엣지'있네!

2009-08-05 09:17:07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영화배우 린제이 로한이나 패리스 힐튼도 뱅글과 빅 링 마니아다. 이들은 행사장에선 골드나 실버톤의 고급스러운 뱅글을 착용한다. 일상에선 캐주얼한 차림에 원색의 뱅글이나 빅 링을 코디해 멋을 낸다.

최근 손을 가꾸는 데 관심 있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 뱅글과 빅 링이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손목과 손가락이 더 가늘고 화사해 보이는 뱅글과 빅 링을 알게 된 여성들이 점점 과감한 디자인을 찾고 있다

짧은 소매로 무장한 패션매장 쇼윈도, 옷보다 액세서리들에 자꾸 시선이 닿는다. 화려하고 큼직한 뱅글과 반지(빅 링)가 특히 눈길을 잡아당긴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은 올여름 컬렉션에 한 손에 차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뱅글을 여러 개 겹쳐 착용한 모델들을 무대위로 올려 보냈다.

또 손가락마다 유색 보석이 빛나는 큰 반지를 끼워 미니멀한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뱅글은 국내외 컬렉션에서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다 올봄부터 여러 브랜드들에서 대거 선보이고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얼리, D&G 주얼리, 안젤리끄 드 파리 등은 뱀피 무늬부터 형형색색의 원석들을 사용한 뱅글을 내놨다. 반지 또한 기존의 깔끔하고 단조로운 디자인 대신 지브라 패턴이나 유색보석, 원석을 넣는 등 크고 화려하게 꾸몄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데 가요계를 점령한 아이들 걸 그룹 2NE1이 노래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콘셉트의 ‘롤리팝 패션’으로 이슈다. 과격하게 찢어진 컬러 레깅스, 큼직한 귀걸이와 레고를 활용한 헤어 핀, 벨트, 반지 등으로 포인트를 준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기존 걸 그룹의 ‘소녀’ 이미지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흔히 ‘스트리트 펑크룩’이라 불리는 ‘롤리팝 패션’은 화려하면서도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롤리팝 패션’의 포인트는 액세서리다. 레드, 오렌지, 그린 등의 선명한 원색의 신발과 두툼한 밴드, 징 장식으로 무게감을 강조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로 엣지를 살려준다. 악세사리는 5㎝ 이상 넓이의 뱅글, 메달보다 큰 목걸이, 레고 반지, 큼직한 젤리시계 중 한 두 개만 골라야,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다.

스타일리시 주얼리&액세서리 전문 쇼핑몰 '주얼홀릭(http:/www.jewelholic.net)'의 원보윤 대표는 “너무 두껍거나 볼드한 악세사리끼리 연출하는 것은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굵기가 다른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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