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나만의 '엣지'있는 미니드레스 직접 만들기

송영원 기자
2009-08-27 20:22:38

최근 패션 시장에서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이와 함께 바닥까지 끌리는 길이의 디자인만을 고집하던 드레스 분야에서도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짧은 길이의 미니드레스가 새로운 유행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러 유명 영화제나 시상식의 레드카펫위에서 미니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아기의 돌을 맞아 돌잔치를 준비하는 아기 엄마들도 한복대신 미니드레스를 선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웨딩드레스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미니 열풍이 불고 있는데, 미니 웨딩드레스는 주로 웨딩 촬영 시 귀엽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입거나 야외예식에서 과감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고 싶어 하는 신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렇듯 미니드레스의 유행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드레스가 우리의 일상에서 좀 더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니드레스는 전문 대여샵에서 대여 하거나 구입을 했었는데 요즘은 직접 제작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D.I.Y’가 유행하면서 인터넷(카페 또는 개인 블로그)을 통해 스스로 제작하거나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기 위해 학원에 수강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나만의 미니드레스를 직접 제작하여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보물을 간직해 보자.

1. 재단


원단위에 식서 방향을 잘 맞추어 패턴을 올려놓은 후, 완성선과 시접선을 그리고 시접선을 따라 자른다.

2. 상체 제작


상체의 앞판과 뒤판의 프린세스 라인을 각각 연결 한 후 시접은 중심쪽으로 꺾어 다려준다. 프린세스 라인이 연결된 상체 앞판을 바디에 잘 맞추어 고정시킨 후 그 위에 겉감 원단을 올려서 디자인에 맞게 주름을 잡는다.

원하는 모양대로 주름을 잡은 후, 주름이 잡힌 겉감 원단과 바디에 고정시켜 놓았던 상체 앞판을 같이 핀으로 고정시켜 바디에서 조심히 떼어낸다. 좌, 우 앞판 상체를 같은 방법으로 주름을 잡은 후 프린세스 라인이 연결되어 있는 뒤판과 옆선을 연결하고, 안감 상체와 겉면과 겉면이 서로 마주보게 한 상태에서 네크라인 박아서 뒤집어 다리면 상체가 완성된다.

3. 스커트 제작Ⅰ


안감은 안감끼리 겉감은 겉감끼리 프린세스 라인과 옆선을 모두 연결한 후, 겉감 스커트의 밑단에 2줄 홈질하여 이를 잡아당겨 주름을 만든다.

4. 스커트 제작Ⅱ


겉감 밑단에 주름이 잡힌 상태에서 안감 밑단과 둘레를 맞추어 핀으로 고정시켜 박으면 벌룬 모양의 스커트 밑단이 완성된다.

5. 상, 하체 합봉 및 완성


밑단이 연결된 스커트의 겉감, 안감 허리선을 잘 맞추어 허리선에서 한번 시침한 후 상체와 연결한다. 디자인에 따라 배색 원단을 이용해 불규칙하면서 자연스러운 주름을 잡아 허리선에 손바느질로 고정시키면 벌룬 스타일의 미니드레스가 완성된다.

에꼴꾸띄르학원 오소정 실장은 “최근 미니드레스 관련 샵과 쇼핑몰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개인의 취미 활동이었던 작업이 창업으로 이어져 여성들의 새로운 경제활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에꼴꾸띄르학원)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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