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코트로 완벽하게 겨울철 스타일링 완성하기

2009-12-07 10:30:05

아침저녁으로 살을 에는 찬바람이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두꺼운 옷깃을 저절로 여미게 되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스타일보다는 보온에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

이럴 때일수록 두꺼운 옷 한 벌 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보온 유지에 탁월하다고 하지만 많은 옷을 겹쳐 입다보면 몸이 부해 보여 세련된 실루엣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아무리 이너웨어를 신경 써서 입어도 아우터 한 벌이 전반적인 스타일을 결정짓기 때문에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면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빅토리아 베컴처럼 코트를 원피스와 같이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겉옷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이너웨어에 불만을 가지기 보다는 그 날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아우터에 더 신경을 써서 슬림하게 연출하면 이너웨어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어 일석이조.

빅토리아 베컴은 안에 입은 이너웨어가 보이지 않도록 짧게 입고 카라가 없는 사선 체크무늬 코트를 걸쳐 마치 원피스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함께 밝은 컬러의 힐이 경쾌한 느낌을 주어 칙칙한 겨울철 느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 등장한 슬림한 코트를 살펴보자.

첫 번째로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에서 선보인 하이웨이스트 더블브레스트 코트는 허리선을 높게 잡고 그 아래에서부터 풍성하게 떨어지는 개더 실루엣이 돋보여 짧은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소녀답고 여성스러워 보일 것이다.

모던하고 세련된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컬렉션에서는 그레이 또는 연한 베이지 컬러의 타이트한 코트들을 내보냈는데, 섬세한 절개를 주어 허리 라인이 날씬하게 살아나 마치 완벽한 핏의 원피스처럼 몸의 실루엣을 살리는데 제격이다.

스텔라 맥카트니처럼 아주 심플한 코트 위에 가는 벨트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 방법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코트를 완벽하게 원피스처럼 연출하고 싶다면 코트 여밈 부분의 끝까지 단추나 지퍼 등으로 완벽하게 잠글 수 있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코트 아래로 이너웨어가 보이게 되는 팬츠보다는 짧은 길이의 스커트나 원피스를 선택할 것.

이번 시즌 놀랄 만한 주목을 받고 있는 싸이하이 부츠나 앵클부츠를 함께 하면 더욱 세련되어 보일 것이다. 스타일링 자체에 지루해지기 쉬운 겨울철일수록 트렌디한 어깨 장식이나 개더 등이 곁들여진 코트 하나만으로 경쾌한 옷차림을 완성해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민소영 객원기자 mins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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