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같은 옷 다른 느낌 '이중적 스타일'

2010-01-13 20:37:17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극중 주인공들의 스타일도 더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각각 다른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해, 서로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캐주얼 이청아 VS 포멀 유진


KBS 일일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와 MBC 주말 드라마 ‘인연만들기’ 인기 있는 두 드라마의 주인공 이청아와 유진은 극중 같은 옷을 입었지만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녀들이 입은 테일러드 코트는 여성복 ‘쉬즈미스’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울 소재를 사용하여 차분한 느낌과 시크 한 멋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아이템이다.

이청아는 코트를 티셔츠와 매치하여 캐주얼 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최신 트렌드 스누드(넥 워머)로 포인트를 줘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 주었다. 반면 유진은 기본 코트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여 포멀 한 느낌을 강조하였지만 더블 코트의 단추를 오픈하여 답답함을 피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두 주인공은 베이직한 기본형 코트에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접목해 다양한 느낌을 보여주었다.

➢ 현모양처와 팜므파탈의 이중매력 강성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는 강성연이 본격적으로 극중 1인2역을 시작하면서 드라마의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두 여주인공을 완벽하게 다른 인물로 분리 할 수 있는 이유는 강성연의 놀라운 연기력과 이에 따라 변화되는 상반된 패션스타일이다.

극중 딸에게 헌신하면서 한평생을 타인의 행복을 바라며 착하게 살아온 정유희를 연기하는강성연은 터틀넥, 니트 코트, 카디건 등의 베이직 한 의상을 주로 활용하여 꾸밈없고 사랑 넘치는 현모양처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고아원에 버려졌다가 미국에 입양되는 등 사연 많은 캐릭터 정유경역은 강렬한 색상
이나 패턴이 강한 원피스, 퍼 아이템 등을 이용해 팜므파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를 통해 화려함과 수수함을 넘나드는 강성연의 패션이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해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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