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발렌타인데이, 그를 유혹하는 아찔한 스타일링

이유경 기자
2010-02-01 21:59:41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수줍어서 말도 못하고~’ 노랫말처럼 평소 나를 어리게만 보는 그. 이러한 그에게 예쁘게 포장한 초콜릿에 마음을 담아 고백하고 싶다.

한창 달콤 살벌한 연애 중인 커플도, 솔로 탈출을 꿈꾸는 싱글도 신경 쓰이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온다. 2월14일, 내 마음 속의 그에게 어떻게 섹시함을 어필할지 고민하는 이를 위한 아찔한 스타일링을 제시한다.

아찔한 시스루룩


많은 연예인들이 시사회장이나 화보 속에서 시스루룩의 의상을 즐겨 입는다. 시스루룩은 언더웨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많은 스타들에게 사랑 받는다.

화보 속 연예인처럼 과감한 의상은 어렵겠지만 이번 발렌타인데이룩으로 시스루 스타일은 어떨까? 세련되어 보이면서도 의상 안으로 은은히 비치는 속옷은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일단 시스루 스타일의 의상을 선택했다면 과감해 지자. 시스루룩의 포인트는 속옷. 어떤 속옷을 매치했느냐에 따라 베스트가 될 수도 워스트가 될 지도 모른다.

발랄한 섹시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려하고 컬러풀한 브라를 매치한다. 반면 블랙이나 심플한 디자인의 속옷은 시크한 섹시함을 연출 할 수 있다. 브라가 보이는 것이 도무지 어색하다면 겉옷 같은 슬림을 매치해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남자의 로망 화이트셔츠


남자의 로망은 커다란 화이트 셔츠를 입은 여자라는 걸 아는가? 남자의 빅 화이트 셔츠 사이로 보이는 가느다란 허벅지와 쇄골은 오래 전부터 남자의 로망이었다. 각종 CF와 화보 속에서 맨다리에 화이트 셔츠만 걸친 여자는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화이트 셔츠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셔츠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때론 섹시하면서도 때론 지적인 느낌을 동시에 낼 수 있다. 셔츠를 이용한 섹시한 연출법은 간단하다. 목까지 잠긴 단추를 2~3개만 풀어주자. 보일 듯 말 듯 한 클레비지는 그의 상상력을 무한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화이트 셔츠만으로 심심하다면 작은 주얼리를 매치하자. 하얀 셔츠위에 빛나는 주얼리는 우아함을 더해줄 것이다.

섹시함의 대명사 망사 스타킹


일 년에 한 번 있는 날을 위해 옷을 새로 장만하기가 여의치는 않고 특별한 날인만큼 평범한 옷이 망설여진다면 포인트만 주자. 민무늬 스타킹에서 벗어나 특별한 스타킹을 신어보는 것은 여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권이다. ‘스타킹’ 하나라면 충분한 포인트 연출을 할 수 있다.

섹시함의 대명사 망사스타킹은 저렴하면서도 쉽게 스타일리시하게 포인트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다소 선정적 이여서 망사스타킹을 부담스럽게 생각했다면 발렌타인데이 그를 위해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 마름모무늬의 망사 스타킹보다 더 섹시할 수 있는 아이템은 없다.

마름모의 크기가 커질수록 섹시해지며 크기가 작아질수록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망사스타킹은 그 자체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이다. 함께 매치하는 의상이나 구두는 심플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GGPX, 비비안)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 진화하는 패션 그 중심엔 뭐가 있나?
▶ 주얼리로 콤플렉스 극복하는 TIP!
▶ 걸리쉬룩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오~!
▶ 클래식 백’ 하나면 스타일링 걱정 끝
▶ 취업 준비생을 위한 면접 스타일링 제안

▶ [프러포즈 이벤트] 심장을 잃은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