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조권-윤시윤-김범 '연하남' 스타일링 따라잡기

이유경 기자
2010-02-03 21:04:27

연하남을 향한 열풍이 브라운관을 점령했다.

지난해는 강한 남성성의 짐승돌이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올해는 연상연하 커플이 TV속에 등장하며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권, 그리고 ‘지붕뚫고 하이킥’의 윤시윤, 새롭게 시작하는 MBC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범 등이 바로 그 주인공. 그렇다면 연상녀들을 사로잡는 이들의 연하남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자.

풋풋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 윤시윤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정준혁 역을 열연하고 있는 윤시윤은 가사 도우미 누나 신세경과 러브 라인으로 무뚝뚝하면서도 첫사랑에 가슴 떨려 하는 연하남으로 등장한다.

윤시윤은 극중 고등학생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풋풋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주로 심플한 스타일의 티셔츠에 워싱이 가미되어 있는 진팬츠를 스타일링하여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한다. 또한 아우터로는 짧은 패딩이나 블루종 같은 아우터를 매치하며 보다 남성적인 모습을 가미한다.

또한 학생다운 스타일을 위해 백팩으로 마무리. 이때 무채색 컬러 보다는 컬러감이 있는 아이템으로 자칫하면 심심해 보일 수도 있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애교만점, 개성만점 원색 컬러 스타일 조권


2AM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조권은 ‘우리 결혼했어요’ 에서 본인보다 2살 많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가인과 함께 재치와 웃음이 넘치는 본연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조권은 평소 성격대로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많이 보여준다. 스키니 진이나 배기 팬츠 등 유니크한 아이템뿐만 아니라 컬러감의 프린트가 돋보이는 후드 티셔츠나 후드 집업 점퍼의 스타일은 캐릭터가 분명한 조권의 모습을 보다 돋보이게 해준다.

클럽 모나코 마케팅실의 정재현 대리는 “겨울철에는 다소 마른 체형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아우터로 부피감이 풍성한 니트 가디건이나 스포티한 패딩 점퍼 등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패턴의 머플러 등을 겹쳐서 매치하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이면서 적당한 볼륨감을 유지시킨다”며 “넉넉한 사이즈의 베이직하면서도 컬러풀한 가디건의 믹스 매치는 보다 멋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건방지지만 매력적인 연하남 김범


새로 시작한 MBC 미니시리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 하민재를 열연하고 있는 김범은 극중에서 박진희와 무려 12살 띠 동갑 차이로 나온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나쁜 남자의 모습을 함께 소화해 내 비록 드라마는 초기 방영인데도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김범은 드라마에서 주로 무채색 톤의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코트 깃이 높고 허벅지 정도까지의 길이감이 있는 블랙이나 카키, 네이비 등의 코트 아이템을 착용해 보다 차분해 보이면서 제 나이 또래보다 성숙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너웨어 역시 와인컬러나 블랙 ,그레이 컬러 등을 선택하여 무채색으로 이루어진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톤온톤의 컬러 매치는 보다 세련되어 보이면서도 시크해 보일 수 있다.

또한 하의로는 울이나 모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 단품 팬츠를 착용하여 마무리 하거나 블랙 진이나 논워싱 스키니 데님을 매치한다. 김범은 극중 천재 작곡가이자 밴드의 멤버이기 때문에 발목 정도의 길이의 블랙 컬러의 숏 부츠나 워커 등으로 마무리하여 아티스틱한 매력을 더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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