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멋진 고백의 도구로 초콜릿을 준비했다면 이젠 완벽한 데이트를 위해 멋진 커플룩을 준비할 차례다.
커플룩은 제대로 연출하면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찬사를 받지만 똑같은 티셔츠나 과도한 스타일링일 경우 눈총을 받기 십상.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처럼 소품을 활용해 커플룩에 도전해보자.
✓ 우리도 연예인처럼
선글라스
최근 화제를 모은 장동건, 고소영 커플. 선남선녀인 만큼 그들의 패션스타일 또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공항에서 선보인 보잉 선글라스가 잇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잉 선글라스는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에 레포츠 시에도 착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예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았던 골드 테와 블랙, 브라운 등 기본컬러는 물론 화이트와 아이보리, 핑크 등 밝고 화사한 컬러가 일찌감치 늘어난 것. 햇빛을 가리는 용도보다 스타일을 목적으로 착용하는 만큼, 핑크, 블루, 연그레이, 옐로 등 파스텔 톤 렌즈도 한층 다양해졌다.
여성의 경우 직사각형 형태의 기본 스타일로 무난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모서리가 살짝 둥근 스타일로 부드러우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주는 것이 좋다. 얼굴이 둥근 타입은 물론 길고 턱이 뾰족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독특한 분위기를 주고 싶다면 기본형 프레임에 화이트 컬러 뿔테를 활용하거나 프레임 모서리를 메탈 등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가방
스타일링도 손쉽고 종류도 많아 커플룩으로 가장 선호하는 소품은 가방이다. 데님 소재에서 가죽 소재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다.
직장인 커플이라면 오피스룩에도 활용할 수 있는 가죽 소재의 클래식한 스타일이 제격이다. 동일한 디자인에 블랙-브라운, 다크 브라운-라이트 브라운으로 색상의 변화를 주거나 같은 색상에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죽 가방의 밋밋함을 줄여준다.
커플 주얼리
남성들도 주얼리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연인과 함께 피어싱, 목걸이를 커플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트 모양이나 연인의 이니셜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가 무난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데 그만이다.
이어링을 즐기는 남성이라면 심플한 큐빅 이어링이나 페이크 피어싱으로 커플링 대신해도 좋다. 피어싱의 경우 블랙-화이트, 레드-블루 등으로 남녀 컬러를 달리하는 것도 센스. 주얼리가 부담스럽다면 커플 시계를 선택하면 된다.커플 시계도 트렌드가 바뀌면서 크기나 색상을 달리 했던 과거와는 달리 시계 내부의 액정이나 디테일에 변화를 준 제품이 인기다. 호피 등 시계 줄에 독특한 패턴을 가미한 커플 시계도 등장했다. (메인 이미지 출처: 영화 '언니가 간다'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DB, 사진제공: 옥션)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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