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남자의 계절이라면 화사한 봄은 단연 여자의 계절이다. 추운 겨울에 이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은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여자의 계절에 여성의 옷장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트렌치코트와 스카프.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이 두 아이템은 당신을 시크하면서도 로맨틱한 여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패션모델들이 무심한 듯 아무렇게나 걸치고 나온 스카프가 너무나도 멋져 보인다고 집에 돌아다니는 아무 스카프나 집어 목에 걸쳤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스카프가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은 스타일과 의상의 매치가 잘 되었을 때이다.
많은 여성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스카프를 옷에 맞춰보지 않고 사는 것이다. 단지 색깔이나 무늬, 재질이 좋아서 충동구매 한 스카프에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상과 매치했을 때 너무 튀거나 너무 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카프를 살 때는 집에 있는 겉옷의 색깔과 스타일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다면 봄철 필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카프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트렌치코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스카프는 무거운 코트를 한층 산뜻하게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블랙이나 베이지 같은 무채색인 트렌치코트에는 기하학적 프린트 패턴형의 실크 스카프가 좋다.
그러나 아무리 갖고 싶은 핫 아이템이라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오히려 워스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스카프는 얼굴과 턱을 강조해 잘못 코디하면 얼굴형의 단점이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
머플러는 코디 방법에 따라 얼굴이 커 보이거나 작아 보이게 한다. 얼굴형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면 다소 화려한 디자인이나 무늬가 있는 머플러를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긴 턱의 얼굴형을 가졌다면 스카프를 한 번만 감아 목 윗부분을 드러내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소재의 스카프를 어깨에 가볍게 묶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하범준 원장은 “계란형의 얼굴을 가진 사람에 비해 사각턱이나 주걱턱을 가진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대인관계에서 소극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무작정 가리고 숨는 것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얼굴형을 잘 고려한 스타일링을 시도하면 단점을 커버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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