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봄 향기를 닮은 '트위드 재킷' 스타일링

이유경 기자
2010-04-21 10:59:42

꽃샘추위를 뒤로하고 바야흐로 봄이 왔다. 요즘에는 거리의 아름다운 벚꽃과 여성들의 산뜻한 옷차림에서 성큼 다가온 봄이 왔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올 봄 유행 코드로 자리 잡은 트위드 재킷. 로맨틱 무드를 살린 트위드 재킷을 더욱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돋보이게 연출하는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본다.

사랑스런 봄 향기를 닮은, 트위드 재킷

서로 다른 모사를 섞거나 모사와 모사가 아닌 실로 섞어 표면이 거칠면서 잔잔한 색감을 띠도록 직조된 트위드.

트위드 재킷은 특유의 페미닌한 분위기와 변치 않는 클래식함으로 오래 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이번 시즌 로맨틱 열풍과 함께 지속적인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컬러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 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리비아로렌 디자인실 박정예 실장은 “밝은 파스텔 톤의 트위드 재킷과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으며, 스커트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코사주나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면 한층 우아하고 로맨틱한 스타일로 모든이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위드 재킷은 화이트 티셔츠나 블라우스 등 다양한 이너웨어와 매치가 가능하다. 스커트나 원피스 등과 코디하면 결혼식이나 모임 의상으로 포멀한 스타일을 연출하여 모던하면서도 멋스러운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

또한 올 봄은 무엇보다 화사한 오렌지와 핑크 컬러의 트위드 재킷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 날카롭고 직선적인 라인보다 부드러운 곡선 라인이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런 실루엣과 디테일을 강조한 스타일이 선호될 전망이다.

올 봄, 스타일링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오렌지 컬러의 트위드 재킷에 체인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되게 연출해 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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