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자들이여 ‘신상’에 빠져야겠다!

최지영 기자
2010-04-21 10:59:24

바야흐로 봄이 찾아왔다. 당신, 봄을 맞이하는 스타일링 어디까지 준비되었는가? 더 이상 여자들은 헐렁한 청바지에 흰 운동화를 신은 남자에게 반하지 않을 것이다.

여자들만 ‘신상’만 외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남자들도 패션스타일링이 필요하다.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다 된 밥에 코 빠트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패션의 매치포인트 슈즈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남자들에게도 신발은 여자 이상으로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의 신발 마니아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유난히 남자들의 팬츠가 짧아진 것과 함께 신발의 중요성이 새삼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평범한 옷차림이더라도 슈즈만 잘 선택한다면 베스트드레서가 될 수 있다.

영국 스트릿 캐주얼 신발 브랜드 제이슈즈가 제안하는 슈즈 스타일링 법으로 올 봄 당신의 스타일 센스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휘해보자.

✓ 빈티지 클래식 느낌의 로퍼

올해는 다양한 로퍼들 중에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단연 인기다. 면바지나 재킷 등과 함께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빈티지 청바지와 후드셔츠 등과 함께 캐주얼한 스타일 연출도 가능하다.

날씬한 디자인의 로퍼는 단을 접어 입는 치노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빈티지한 느낌의 로퍼와 비즈니스룩으로 모던하게 때로는 비비드한 컬러의 로퍼와 캐주얼룩으로 경쾌하고 댄디하게, 두 가지 로퍼 스타일로 다양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 컬러풀한 덱슈즈

보트나 요트의 갑판에서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창을 사용하던 단화에서부터 시작된 덱슈즈(Deck Shoes)는 보트슈즈라고도 불리며, 발등 부분이 부드럽게 U자형으로 꿰매어져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덱슈즈 스타일링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짧은 반바지는 물론이고 발목이 보이는 길의 바지 또는 경쾌한 컬러의 긴 바지를 롤업해서 매치하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이때 포인트는 맨발로 신어 발목을 살짝 노출하면 캐주얼한 스타일링이 연출된다는 것.

맨발로 신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신발위로 노출 되지 않도록 발바닥만 감싸는 양말을 신는 것도 방법. 편안함과 스타일 둘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올 봄 덱슈즈가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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