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 2일’이 예능 트렌드는 물론 패션 트렌드까지 선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1박 2일 멤버들은 ‘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을 고려해 활동성은 물론이고 데이웨어로도 손색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스포티브 룩을 연출하고 있는 것.
또한 다소 큰 체격의 강호동은 체형을 보완하면서도 젊고 경쾌한 감각을 연출해 주는 스타일링을 선보여 많은 30~40대 남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1박 2일 멤버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2010년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포티브 룩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 ‘영 보이’들의 스포티브 룩
야외 촬영이 대부분인 1박 2일 멤버들은 활동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스포티브 룩을 즐겨 입는다.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화려한 컬러, 트렌디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편.
또한 MC몽은 스타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을 주로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초경량 점퍼. 특히 1박 2일 촬영 당시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자 입고 있던 점퍼를 접어 보였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 빠른 대처가 가능한 MC몽의 초경량 점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여느 또래들처럼 외모와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만큼 캐주얼한 느낌의 체크 셔츠와 스포티한 느낌의 바람막이, 후드 재킷을 믹스 매치해 댄디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포티한 후드 재킷은 또래다운 풋풋하고 상큼한 분위기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 주어 그가 즐겨 착용하는 아이템.
닥스골프 BM 최인수 차장은 “최근 들어 스포티한 바람막이에 캐주얼한 셔츠를 매치하거나 수트에 운동화를 매치하는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믹스매치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활동성과 함께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승기처럼 캐주얼 웨어와 스포티브 아이템을 믹스 매치한 스포티브 캐주얼 룩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MC몽과 이승기가 젊고 경쾌한 스포티브 룩을 연출하고 있다면 은지원과 김C는 톤다운 된 컬러의 의상을 주로 매치해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스포티브 룩을 선보이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한 새신랑 은지원은 ‘초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블랙 계열의 패딩과 바람막이, 삐딱하게 눌러 쓴 뉴에라 모자로 랩퍼다운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슈즈를 즐겨 신어 스포티브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
한편 1박 2일 내에서 엄마처럼 푸근한 이미지를 주는 김C 역시 락커다운 자유분방하고 편안한 스포티브 룩을 즐겨 연출하고 있다.
다소 야윈 체형의 김C는 루즈한 핏의 그린, 블루 컬러 바람막이를 주로 입어 체형을 보완하는 동시에 트레이드 마크인 선그라스로 포인트를 주어 독특한 스포티브 룩을 완성하고 있다.
이에 닥스골프 BM 최인수 차장은 “1박 2일의 은지원과 김C를 보고 스포티브 룩을 시도하려는 30대 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밝은 컬러의 스포티브 룩이 부담스러운 30대 남성들이라도 톤다운 된 컬러의 바람막이에 이너 웨어의 컬러를 밝은 톤으로 조절하거나 모자, 선그라스 등의 액세서리를 더해 충분히 젊어 보이고 스타일리시한 스포티브 룩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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