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혈액형에 따라 옷 입는 스타일을 다르게?

송영원 기자
2010-08-08 14:11:00

[송영원 기자] 남녀가 소개팅에서 만나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서로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꼭 들어가는 한 가지 질문이 있다. “너는 혈액형이 뭐니?”

혈액형에 따라 궁합, 성격, 취향 등이 분석된 책자도 있을 만큼 한국 사람들의 혈액형에 대한 관심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물론 맹신하는 것을 권유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재미 삼아서 각 유형별로 어떤 정보가 있는지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

자, 그럼 지금부터 각자 자신의 혈액형을 기억하고 당신의 혈액형에 따라 잘 어울리는 여름 패션 코디법에 대해 살펴보자.

① 단아한 A형 스타일


자고로 A형 여자가 최고의 신부감이라고 했다. 책임감도 강하고 바람 피는 스타일이 아닌 일편단심 민들레 형이어서 결혼하기에는 제격인 타입. A형은 겉으로는 털털해도 기본적인 성격이 내향적이어서 조신하고 신중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되도록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착한 A형은 러블리하고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튀는 것을 싫어하고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품위 있으면서 베이직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만약 당신이 A형 여성을 사랑한다면 기억하라! A형은 첫눈에 쉽게 반해 사랑에 빠지기 보다는 오랜 시간 그 사람을 지켜 보며 관찰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대쉬했다가는 퇴짜 맞기 쉽다.

고풍스러운 그라데이션이 잘 사는 원피스 하나만 입어도 부가적인 액세서리가 큰 필요가 없다. 컬러감 자체가 충분한 코디가 되기 때문인데, 숄더에 걸칠 작은 백이나 벨트 정도는 고려해줄만 하다. 비슷한 컬러의 벨트가 원피스와 함께 세트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그라데이션 패턴이 싫다면 민자 무늬 원피스를 입어보자. 그냥 민자 무늬는 심심하니 프론트 부분에 커팅 부분이 재미있게 된 프릴 원피스는 어떠할까. 중요한 포인트. 여성스러운 분위기 연출에는 머리는 되도록이면 푸르거나 묶어도 살짝 위쪽만 묶어주자.

② 개성 강한 B형 스타일


개성만이 살길이다. 나만의 패션에 도전하라. B형의 끼와 재능은 익히 알려진 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뭐라 해도 개의치 않는다. 왜냐면 그녀는 B형이니까.
내 스타일이다 싶으면 주위 시선 신경쓰지 않고 바로 구매하는 즉흥적인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녀의 스타일은 과감하고 개성이 넘칠 수밖에 없는 것.

바디 라인을 잘 보여주는 코튼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센스있는 액세서리로 개성있는 코디 연출은 어떠할까? 쇼트한 나시탑이 함께 세트로 코디가 되어서 날씬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바디라인에 붙는 핏이어서 슬림해보이고 키가 커보인다.

오렌지의 톡톡 튀는 컬러감이 신선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니 튜브탑은 남의 눈을 즐기는 B형에게는 안성맞춤. 가슴 라인 밑으로 리본을 묶어주면 가슴 볼륨도 업되어 보이고 귀엽고 깜찍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③ 마당발 O형 스타일


사교적이고 사회적인 성격의 소유자. 그래서 모든 스타일에 특별히 거부감이 없는 둥글둥글한 성격의 소유자인 당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성격이 털털하면서도 유머러스하다.

당연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그것을 즐기는 타입. 자신의 코디에 자신감이 있는 당당한 여성. 특히 유명 브랜드몰을 좋아하고 명품도 좋아한다. 슈즈와 가방의 품질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스타일.

O형의 털털함과 비슷한 내추럴하고 스타일리시한 티셔츠는 어떨까. 네크 라인과 숄더 라인이 너무 예뻐서 계속 눈길이 가는 아이템. 코디컷처럼 큰 백이 오히려 슬림하게 몸매를 보정해준다.

④ 시크한 AB형 스타일


AB형은 O형이나 A형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특이하고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도도하고 시크한 AB형은 일명 A+B로 섬세하고 소심한 A형의 특징과 거침없고 자기 주장이 강한 B형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아마도 AB형이 네 혈액형 중에서 제일 지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독특한 AB형은 유니크한 디자인의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 붓으로 여러가지 색깔의 물감을 스케치북 위에 그려놓은 것처럼 색깔이 기하학적으로 펼쳐져있는 점이 흥미롭다.

AB형 특유의 도도함이 묻어있는 듯한 코디컷. 편안함을 주는 컬러의 페미닌한 블라우스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연출했다. (도움말: 부빅, 사진출처: 스타일베리, 나보래, 스타일난놈, 라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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