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려주고 묶어주는 ‘앞여밈’ 패션 스타일 제안

송영원 기자
2010-08-10 11:03:39

[송영원 기자] 셔츠도, 가디건도, 베스트 마저도. 앞여밈을 단추로 꼭꼭 채우는 것 보다는 가볍게 잡아 묶어서 늘어 뜨려주는 것으로 분위기가 사뭇 달라 질 수 있다. 이번 여름 앞여밈의 작은 변화로 확실하게 멋을 내보는 건 어떨까.

가볍게 앞을 묶어주는 조끼는 셔츠형 디자인임에도 매듭 하나 만으로 분위기가 훨씬 가볍고 경쾌하게 느껴진다.

7부 소매의 가디건에 여유롭게 늘어지는 매듭도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튜브톱이나 탱크톱을 입었을 때 차마 해변에서가 아니면 어깨를 드러낼 자신이 없는 당신에게 스타일도 살려주고 가릴 만큼 가려주는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다. 얇은 면소재라 덥지도 않고 이너의 컬러와 배색을 잘 맞추면 좀 더 스타일리시하다.

셔츠를 브라탑처럼 짧게 올려 입는 것도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하다. 오버 사이즈의 박스 티셔츠를 사이드만 살짝 당겨 묶어서 늘어뜨리면 루즈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비키니 위에 걸치기에도 좋으니 비치웨어로도 적절하다.


평소 입을 때에는 살짝 피트되는 티셔츠나 컬러풀한 탱크톱에 겹쳐 입으면 섹시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와도 잘 어울리지만 평소 입던 청바지에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앞여밈에 매듭을 짓거나 사이드를 묶어주는 등의 변화가 부담스럽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앞여밈 라인이 둥글게 말려 올라가는 가디건으로 묶어 올리지 않아도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짧막한 길이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다. 색상까지 톡톡 튀는 컬러로 선택하면 전체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소매가 길어도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요즘처럼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는 더 유용한 아이템이다. 혹은 밑단의 지그재그 라인이 포인트인 니트 조끼를 선택하면 짧막한 길이와 상큼한 컬러로 무지의 흰 셔츠만 받쳐 입어도 스타일이 살아난다. (도움말: 부빅, 사진출처: 스타일난놈, 스타일베리, 나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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