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오윤아처럼 '깍쟁이룩'으로 사랑스럽게

2010-08-13 10:05:51

[곽설림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결혼해 주세요’에서 노처녀인 김연호 역을 맡은 오윤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노처녀 초등학교 교사로 지기 싫어하는 깍쟁이에 똑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인 캐릭터로 출연하고 있는 오윤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특히 드라마 출연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의 패션센스.

초등학교 교사인 만큼 단정한 느낌의 룩을 선보이지만 포인트 액세서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어필하고 있는 것. 헤어스타일 역시 꾸밈없는 긴 생머리로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에 ‘결혼해 주세요’의 사랑스러운 깍쟁이 오윤아의 패션을 집중 분석해 봤다.

♦ 단정한 교사 스타일

어깨에 볼륨이 들어간 보라색 블라우스에 한 폭의 그림이 그려있는 스커트를 매치하여 큰 키의 그녀를 시원스럽게 표현해 주고 있다.

무릎길이의 스커트는 끝부분에 노란색이 포인트가 되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타일을 업 시켜 주고 룩에 어울리는 큼지막한 마름모형태의 귀걸이를 매치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교사직에 어울리는 실용적인 빅백과 함께 빈티지 느낌을 더해 엣지있는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로맨틱 공주 스타일


오윤아는 연보라색스커트와 카키색의 색감으로 도도한 김연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반면 블라우스 소매부분의 아일릿 레이스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며 토트무늬의 카키색 스커트는 볼륨감 있는 플레어 스타일로 공주풍 스타일을 함께 연출했다.

또한 허리부분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잘록한 허리를 더 부각시켰으며 다홍색 블라우스에 누드톤의 샤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블라우스에 끈으로 루즈한 넥타이 스타일을 연출하여 세련미를 더해주었고 끈보다 한 톤 다운된 샤 스커트는 은은히 들어간 작은 사각 프린트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 성숙한 여성 스타일


한경호(한상진)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을 상상하는 부분에서 사랑스러운 앵두 프린트 원피스는 매번 경호와 티격태격하던 톡톡 튀는 그녀의 매력을 잘 살려준다.

이는 실크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었고 허리부분에 살며시 잡힌 셔링이 새침때기 교사 오윤아를 더욱더 빛나게 해준다.

♦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


학교가 아닌 집에서는 격식 없는 헐렁한 티셔츠에 바지를 매치에 편한 일상복을 연출하고 있다.

티셔츠에는 무늬가 들어가 있어 밖에서 보여주었던 도도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집에서 긴장감 없는 노처녀인 그녀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 팬츠의 경우도 8~9부 스타일에 달라붙지 않는 넉넉한 너비로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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