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식상한 노출은 이제 그만! 추워지면 확실하게 벗어봐!

2012-09-11 13:51:20

[조현아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빠르게 가을이 왔다.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서늘해지니 어깨를 감싸기 위한 카디건은 챙기게 되는 반면 청개구리처럼 더 입고 싶어지는 것은 핫팬츠다.

트렌드세터들은 "남보다 계절을 앞서 트렌드를 만들어 가다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여름에는 오히려 긴 옷을 겨울에는 짧은 옷을 추구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누구나 입고 더워서 어쩔 수 없이 입는 핫팬츠는 거부하지만 추워서 아무도 입지 않지만 예쁘다면 기꺼이 입겠다는 것이 진정한 패션피플의 마음.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들이 매끈한 각선미를 시원하게 드러낸 핫팬츠를 입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패션에 대한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은 모양이다. 그들의 F/W 핫팬츠 패션을 살펴보자.

화이트 핫팬츠+컬러풀한 상의


2012 여름시즌 화이트 핫팬츠의 인기는 절정이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임메아리룩을 시작으로 톡톡 튀는 컬러 셔츠와 화이트 핫팬츠의 코디가 다양하게 활용되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핫팬츠는 어떤 상의를 매치해도 잘 어울려 코디하기도 쉽고 멋스러워 활용도가 매우 높은 아이템이다. 살짝 루즈한 티셔츠와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고 짧은 재킷과 입으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그러나 화이트 컬러의 특성상 다소 부피감이 팽창되어 보일 단점이 있다. 상의에 컬러감을 주어 임팩트 있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화이트를 더 강조해 주자. 화이트 핫팬츠는 함께 매치하는 컬러나 프린트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팔색조 매력을 가지고 있어 믹스매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청 데님 핫팬츠+화이트 셔츠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겨 많은 사랑받는 데님 핫팬츠는 누구나 한 벌씩은 다 가지고 있고 그 모양도 다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워싱의 정도나 올 풀림, 헤진 처리, 색감, 디테일 등 미묘하게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 베이직하면서도 독특한 패션 아이템이다.

데님 핫팬츠는 무지티 한 장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깨끗하고 심플한 화이트 셔츠와 매치하면 그 위력은 배가된다. 핫팬츠가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 섹시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화이트 셔츠가 청순함을 더해주는 것.

혹시 데님 핫팬츠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고 집을 나서려다가 너무 밋밋해 보이는 것 같다고 해서 메이크업을 짙게 고치지 말자. 오히려 답답하고 언밸런스해 보이기 쉽다. 대신 빅 백이나 액세서리, 스카프, 슈즈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블랙 핫팬츠+재킷


블랙 핫팬츠는 사계절 모던하고 시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유행과 상관없이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이다. 특히 가을 겨울에 더욱 그 빛을 발하며 귀여운 보이시룩 부터 섹시한 페미닌룩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다른 컬러의 핫팬츠에 비해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블랙 핫팬츠는 재킷과 매치하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길이감이 긴 재킷을 활용하면 최근 가장 유행이라는 하의실종룩을 보다 세련되고 엣지있게 표현해줘 여자 스타들이 자주 선보인다.

잘 재단된 재킷은 전체적으로 격식을 잃지 않으면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긴다. 여기에 시크하게 매치한 블랙 핫팬츠는 당당한 섹시함을 드러내 주는데 상하의 보디라인을 모두 노출하는 것보다 신비롭고 선뜻 다가설 수 없는 느낌이 끌림을 더욱 강하게 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투에프비 2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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