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아직도 클럽이 생소한 이들에게 권하는 지역별 '클럽패션'

2013-05-18 14:50:00

[임수아 기자] 클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떻게 입고 가지?’라는 생각일 것이다. 오죽하면 클럽의 연관 검색어가 클럽패션이라는 사실.

이는 평소에 얌전한 룩을 즐겼던 여성이라도 클럽에서만큼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심리를 잘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클럽패션만으로도 고민이 많은 이들을 더욱 골치 아프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지역별로 다른 클럽 패션의 차이점 때문. 무엇보다도 클럽은 지역별로 패션이 천차만별이므로 무조건 많이 꾸미기만 한다고 해서 환영받을 수 없다.

한껏 멋을 부리고 오는 사람들 틈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패션스타일을 뽐내고 싶다면 지역별 특색을 확실히 알고 거기에 맞는 스타일을 뽐내는 것이 좋다. 개성파 홍대클럽부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클럽까지 지역별 클럽룩을 모두 모아 살펴보자.

◆ 여성스럽고 클래식한 강남클럽


강남의 클럽들은 대한민국을 통틀어 가장 핫하고 유명 인사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꽤나 힘준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다. 한때 프리미엄진에 티셔츠를 입고 오는 사람들이 즐비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좀 더 클래식한 스타일이 환대받고 있는 추세.

눈에 띄는 점은 몸에 밀착되는 원피스를 입고 오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마냥 섹시하게만 연출할 것 같은 클럽원피스로 여성스럽고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원피스는 한 벌로 스타일을 쉽게 완성할 수 있고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랑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원피스를 선택했을 때는 계절감이 돋보이는 컬러의 원피스에 화이트 재킷으로 화사함을 더하거나 화이트 원피스를 택해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이 있다. 보다 캐주얼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서인영처럼 시스루 디테일이 들어간 유니크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에 스키니진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섹시함을 드러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개성 있는 룩만이 살길! 홍대클럽


강남클럽이 킬 힐을 신고 한껏 드레스업한 여성들로 가득하다면 홍대클럽은 낮은 연령대로 20대 초반의 영하고 캐주얼한 패션이 많다. 이들은 캐주얼함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유니크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홍대는 거리에서부터 흔히 말하는 ‘아이돌 패션’으로 연출하고 있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현아처럼 섹시함과 귀여움을 겸비한 스타일이 사랑받고 있으며 운동화를 신어도 무방하다. 이때 굽이 있는 운동화를 선택하면 캐주얼하면서 비율을 살릴 수 있다.

보다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컬러가 돋보이는 재킷과 핫팬츠를 입고 여기에 독특한 레깅스를 함께 매치하면 좋다.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은 효민처럼 헤어피스를 활용해 빈티지한 매력을 더하는 것이 있다.

◆ ‘모든 것을 수용한다!’ 이태원클럽


지리상으로도 강남과 홍대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태원은 다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적 특색에 따라 클럽에서도 모든 스타일을 수용하는 편이다. 한마디로 강남과 홍대클럽 패션을 모두 찾아볼 수 있으며 중간 타협점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

이태원에서는 보다 과감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눈에 띌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락시크적인 무드의 블랙 투피스는 쇼트한 기장의 탑이 허리와 어깨를 노출하여 섹시함을 보여주고 동시에 펑키한 감각을 드러내기 좋다.

원피스를 선택했을 때는 강남클럽 스타일의 클래식한 원피스보다는 시스루와 트임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적합하다. 또한 가슴라인부터 시작해 손목까지 이어지는 시스루 디테일은 몸을 슬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몸매라인을 살릴 수 있다.

캐주얼한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독특한 프린트가 가미된 블라우스에 쇼트팬츠를 매치해 시원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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