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결혼식 하객패션 "화이트, 피하지 말고 즐겨라!"

2013-05-22 20:28:10

[임수아 기자] 웨딩의 계절 5월을 맞아 연이은 결혼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연예인 하객패션으로 화이트가 자주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결혼식 하객패션에서 화이트는 신부를 제외하고 피해야할 금기 색상이었지만 최근 이러한 하객패션의 암묵적인 약속이 틀을 깨고 변화하고 있는 것.

얼마 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한 스타의 결혼식에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든 셀레브리티들이 화이트 아이템을 하고 등장해 이를 입증시켰다. 이처럼 결혼식에서 화이트는 더 이상 피해야 할 색상이 아닌 즐겨야할 색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화이트 컬러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면서 '시크'부터 '청순'까지 다양한 무드를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결혼식 하객패션을 낱낱이 파헤쳐보자.

◆ 세련된 룩의 완성, 화이트 재킷


화이트 재킷은 화려해 보이는 화이트 특유의 컬러감으로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눈에 띄는 룩을 연출시켜준다. 화이트 재킷을 선택했을 때는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H라인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블랙앤화이트의 시크한 룩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클러치와 부티슈즈 그리고 시계를 모두 같은 색상인 블랙으로 선택해 의상에 포인트를 주면서 색상이 너무 튀지 않도록 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화려한 플라워 무늬의 탑 드레스와 함께 화이트 재킷을 믹스매치하는 것도 트렌디한 룩을 완성시키는 한 방법.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핏 되는 티셔츠와 머플러를 함께 착용해 무심하면서 시크한 화이트 재킷룩을 연출하면 좋다. 또한 이번 시즌 트렌드인 스틸레토 힐은 엣지를 배가시키기 좋은 아이템이니 주목해보자.

◆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시선 분산!


캐주얼한 줄만 알았던 스트라이프가 하객패션에 등장했다. 특히 스트라이프 탑은 남녀 모두 가리지 않고 사랑하는 아이템이며 어떤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주목해볼만 하다.

특히 와이드한 블랙앤화이트 스트라이프 탑은 시선을 분산시켜 몸매의 단점을 보완하기 좋다. 여기에 올해 패션계를 강타한 비비드 컬러의 팬츠와 옥스퍼드 슈즈를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 눈에 띄는 하객패션을 보여줄 수 있다.

남성 하객패션에서도 스트라이프는 예외가 아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프 탑에 비비드 재킷을 매치한 후 청바지로 마무리 하는 것도 좋다. 청바지는 결혼식에서 피해야할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재킷과 슈즈로 포멀한 느낌을 주면 거부감이 들지 않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탑이 너무 캐주얼해 결혼식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스트라이프 블라우스를 선택해 보다 격식 있는 룩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 화이트 클러치로 의상에 포인트를


여자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클러치는 어떤 룩도 시크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아직 결혼식에서의 화이트 의상이 실례라고 느껴지는 이들에게 화이트를 부담 없이 즐기는 한 방법으로 화이트 클러치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의 클러치부터 다양한 사이즈와 모양을 선보이는 클러치가 등장해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코디하기 어려울 것만 같은 클러치는 의외로 캐주얼룩에도 가볍게 들기 좋고 어깨에 메면 숄더백으로도 활용 가능해 투 웨이 백으로써 실용적이다.

더불어 쉽게 더러워지는 화이트 컬러의 클러치를 선택했을 때는 쉽게 때가 타지 않는 사피아노 소재의 가죽 클러치를 선택하는 것이 화이트 클러치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사진출처: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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