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이한치한(以寒治寒), 겨울 패션

2014-11-26 11:00:31

[김보람 기자] 날이 갈수록 느껴지는 찬바람과 한기에 옷깃을 부여잡고 펑퍼짐한 외투로 꽁꽁 싸매기 여념이 없다면 아서라, 여기는 남극이 아니다.

인간의 실수는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지만 이건 패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 한기를 마음껏 만끽할 것.

패셔니스타들의 추위를 잊은 과감한 패션을 참고하자. 연말을 앞두고 찾아올 한파도 이 멋쟁이들 앞에선 무색해질 듯하다.

이한치한 윈터 패션 1
블루를 입다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하이톤의 블루 컬러를 과감하게 선택해보자. 블랙으로 무장한 군중들 속 과감한 화이트와 블랙 패션에 너무 놀라지도 말 것.

푸른 바다와 하늘을 상징해 여름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다면 조금만 전환해보면 어떨까. 이는 새하얀 눈과 으스스한 찬바람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포인트 하나로 1:9 컬러 비율을 통해 세련미를 가하거나 배우 공효진처럼 3:7의 비율의 매치로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이한치한 윈터 패션 2
SEE-THROUGH



보일 듯 안 보일 듯 아찔한 매력을 선사하는 시스루룩에 도전해보자. 바디라인을 감싸는 타이트한 원피스나 하늘하늘한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얇은 쉬폰 소재의 스커트도 여성미를 극대화시킨다.

배우 김윤진은 섹시한 버건디 컬러의 원피스로 그 매력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제시카는 플리츠 스커트를 통해 러블리함 속 각선미를 살짝 드러냈다.

이한치한 윈터 패션 3
더욱 드러내라



몸매에 좀 더 자신감이 있다면 더욱 과감해져도 좋다. 일명 하의 실종, 상의 실종 패션으로 불리는 더운 날 쏟아지는 패션 용어들이 이 날씨에도 나타났다.

모델 강소영의 패션은 간결하기 그지없다. 두툼한 아우터와 함께 레깅스와 복부가 훤히 보이는 크롭 탑으로 하이패션을 선두한 것. 티아라의 멤버 효민은 롱 셔츠 아래로 늘씬한 두 다리 라인을 드러내며 추위 앞에 당당히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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