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겨울 아우터 열전, 다운 vs 코트

2014-12-19 12:02:35

[서주연 기자] 폭설과 함께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계속 영하를 맴도는 날씨에 하루 종일 몸이 움츠러들고 으슬으슬해 괴롭다.

누구나 겨울철 아우터를 구매하기에 앞서 추위에 지친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다운점퍼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보온성까지 잡는 코트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하나 고민한 적 있을 것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어 선택하기 어렵다면 스타들의 스타일링으로 두 가지 아이템을 샅샅이 비교해보자.

# 다운 점퍼



겨울의 매서운 날씨에 지친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다운 점퍼. 따뜻한 아우터이긴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부해 보이고 둔해 보인다는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여성들에게는 마냥 환영 받지 못한 아이템이다.

최근 다운 점퍼가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한층 고급스러워진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적용으로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진화했다. 벨트 장식으로 허리를 감싸주어 잘록한 라인을 만들어주고 특유의 풍성함까지 갖춘 스타일을 선택한다면 페미닌한 윈터룩의 연출이 가능하다.

그래도 부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몸에 핏되는 하의를 선택하는 것이 팁이다.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상체와 상반되게 가늘고 긴 실루엣을 연출해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윤은혜는 카키색의 후드에 퍼가 달린 다운 점퍼를 선택했다. 얇은 압축 패딩으로 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었으며 허리를 벨트로 조여 실루엣을 강조해 더욱 여성스럽고 날씬한 스타일로 연출하였다.

소녀시대 수영은 캐주얼한 야상 디자인에 다운을 적용한 제품으로 퍼가 트리밍되어 상체는 더욱 풍성하게, 하의로는 스키니팬츠를 매치해 길고 가는 다리를 뽐내며 그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했다.

# 코트


부해 보이고 둔할 수 있는 특징 때문에 다운 점퍼를 꺼린다면 코트를 선택하자. 스타일과 함께 보온성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이나 네이비, 그레이 등의 기본 컬러와 일자로 떨어지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코트는 하나만 있어도 이너나 액세서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유행을 타지 않아 언제 다시 꺼내 입어도 촌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핑크나 블루,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 혹은 체크나 기하학 무늬 등 패턴이 있는 코트는 무겁고 밋밋한 겨울철 코디네이션에 한층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과 함께 포인트가 되어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최지우는 플레어라인의 롱 코트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발목까지 오는 긴 기장으로 그의 큰 키가 더욱 돋보였다. 또한 옆 라인에 달린 화이트 컬러 단추로 포인트를 주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의상도 세련되게 연출했다.

지나는 이너로 수트를 입고 어깨에 코트를 걸쳐 스타일리시해보였다. 긴 기장으로 길고 날씬한 그녀의 몸매를 더욱 부각시켰다. 화이트와 블랙의 이너와 브라운 컬러의 코트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까지 느낄 수 있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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