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내 남자의 봄을 책임질 완소 아이템

2015-04-01 21:58:46

[정유진 기자] 부쩍 높아진 기온과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꽃망울들에 마음이 설레는 건 비단 여성들 뿐만이 아니다.

남성들 역시 산뜻하고 가벼운 옷차림에 눈을 돌리기 마련. 하지만 타고난 패션 센스가 없는 이들이라면 무슨 옷을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할지 고민스럽기만 하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의 역할이다.

올 봄, 내 남자친구를 ‘완소남’으로 만들어줄 패션 아이템과 그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훈훈한 봄향기 물씬~ 니트 스타일링


니트만큼 봄 향기를 풍기게 하는 아이템이 있을까. 포근해 보이는 니트는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든다. 훈남의 정석 배우 김지석의 패션에 주목해보자. 화사한 레드 컬러의 폴라 니트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2:8 가르마의 헤어로 깔끔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아기병사로 활약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형식은 블루와 화이트가 믹스된 루즈핏 니트를 착용했다. 여기에 발목이 드러나는 블랙팬츠로 한결 산뜻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조각미남’, ‘원조남신’ 등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우월한 외모를 자랑하는 정우성. 그의 남다른 패션 센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화이트 컬러의 이너에 옅은 브라운 컬러의 카디건과 체크패턴의 팬츠로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봄처럼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 완벽한 봄 남자로 거듭난 모습이다.

▶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래더 재킷 스타일링


레더 재킷은 여름을 제외하고는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손쉽게 매치할 수 있어 큰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특히 무심한 듯 걸쳐도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공개연애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규한은 밝은 그레이 톤의 이너에 레더재킷과 팬츠, 슈즈를 모두 블랙컬러로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김형준은 이너와 팬츠 모두 화이트 컬러의 아이템으로 착용해 깔끔한 룩을 선보였다.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석진은 복잡한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레더 재킷과 블랙컬러의 팬츠를 착용했다. 자칫 심심하고 다크해 보일 수 있는 룩이지만 귀여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네이비 컬러의 이너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 깔끔하고 편안한 룩을 완성하는 맨투맨 스타일링


최근 패션업계에서 가장 핫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놈코어’다. 평범함에서 핵심을 찾는다는 뜻으로, 과하게 멋 부리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말한다. 놈코어룩에 빠질 수 없는 한가지, 바로 맨투맨이다.

자이언티와의 호흡으로 음악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 크러쉬는 간결한 레터링이 새겨진 블랙 맨투맨과 블랙 팬츠로 깔끔한 룩을 선보여 대세남 대열에 합류했다. ‘완소남’의 표본 박해진은 톤 다운된 핑크컬러 맨투맨을 이용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함께 매치한 블랙컬러의 팬츠와 로퍼까지 완벽한 조합을 이룬 모습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한 JYJ의 멤버 김재중. 그는 화이트 컬러의 맨투맨을 착용한 모습으로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했다. 심플한 듯 하지만 사실 화이트나 베이지컬러의 맨투맨은 청바지 하나만 있어도 완벽한 코디 연출이 가능해 가장 사랑 받는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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