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무더운 봄’ 옷장을 가득 채운 디테일의 향연

2015-05-04 11:54:17

[신현정 기자] 봄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만큼 무더위가 성큼 찾아왔다. 따뜻한 봄이라는 형용보다는 ‘더운 봄’이라는 수식이 더욱 어울린다.

무더운 봄에 리드미컬한 패턴과 옷의 형태를 선택해 뜨거운 기운을 미리 타파해보는 것은 어떨까. 화사하면서도 차분했던 봄 스타일링이 보다 화려해지는 것도 이유가 있다.

의상의 리드미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 이를 활용하면 이제 당신은 5월의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준비가 된 셈이다.

Type 1. 기하학적 무늬


불규칙한 형태의 나열이 역동성을 표현한다. 기하학적 무늬의 의상은 이른 더위를 날려줄 대표적인 아이템. 들뜬 마음을 대변하듯 패턴은 입는 이의 마음도, 보는 이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발랄함을 더해줄 네온컬러 혹은 파스텔톤 컬러와 조화되면 리드미컬함이 더욱 살아난다. 배우 천우희의 스웻셔츠, 시크릿 전효성의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참고하면 좋다.

Type 2. 플라워


봄하면 빠질 수 없는 패턴이 꽃이다. 하지만 더위가 찾아온 봄의 꽃은 변주를 꾀해야 한다.

플라워 패턴이 가득 찬 옷을 선택할 때 시스루의 느낌이 감돌도록 은은한 페일 핑크, 베이지 핑크톤 컬러를 조화된 것을 선택해보자. 혹은 푸른 잎과 꽃의 선명한 패턴이 조화된 옷을 소화하면 싶다면 화이트 여백을 살려 강약 조절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배우 고소영과 하지원의 정석 스타일링을 따라볼 것.

Type 3. 캉캉


과거 무도장에서 유행한 춤을 추며 입었던 옷에서 유래한 캉캉은 ‘더운 봄’의 기운을 잠재워줄 세 번째 키워드다. 특히 얇은 원단으로 구성된 캉캉 스타일은 역동적으로 나풀거리며 시원한 느낌을 자아낸다.

옷의 형태가 그 자체로서 화려한 만큼 컬러는 톤다운 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특별한 날 모델 이혜정, 소녀시대 티파니의 캉캉 원피스를 입어본다면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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