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꾸민 듯 안 꾸민 듯 ‘훈남’ 스타일링 원한다면

2016-03-02 13:47:30

[우지안 기자] 새로운 계절과 함께 옷 두께도 얇아지는 3월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고 겨우내 칙칙한 스타일링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터.

트렌드를 앞서가고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의 패션은 다가올 계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한결 얇아진 옷차림으로 공식석상과 공항에 등장한 그들의 룩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군더더기 없는 룩을 보여줬다.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스타들의 일상 패션은 어떨까. 무채색 컬러와 기본적인 아이템을 적절하게 활용해 일반인들도 따라 입을 수 있는 심플룩을 선보인 하석진-박해진-엑소 수호의 패션을 파헤쳐 보자.

>>하석진 코트와 가디건으로 분위기 있게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하석진은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간절기 패션을 보여주었다. 남자친구가 있다면 똑같이 입혀주고 싶은 하석진은 데님과 가디건 그리고 레인 코트 소재의 봄 코트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톤의 옷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스타일 센스를 엿볼 수 있다. 크게 한번 롤업 한 데님 팬츠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양말 그리고 갈색 계열의 옥스퍼드 슈즈는 하석진 특유의 포멀한 느낌을 살려주었다.

가디건 안에 레이어드 한 흰색 티셔츠는 스타일의 강약을 맞춰주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했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싱글 코트는 남자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봄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티셔츠와 가디건에 코트만 살짝 걸쳐줘도 간단하게 멋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박해진 티셔츠에 무심하게 걸친 블레이저로 심플하게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완벽한 대학교 선배룩을 보여준 박해진은 일상 패션마저 여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깔끔한 블레이저를 캐주얼하게 소화한 그는 회색 머플러를 둘러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챙겼다.

블레이저는 캐주얼하고 클래식한 룩을 연출할 때 입기 좋은 아이템 중 하나다. 데님 팬츠 혹은 슬랙스를 매치하면 다양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티셔츠는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 블레이저와 함께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충만한 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데님 팬츠 혹은 슬랙스는 발목이 살짝 보일 만큼 롤업 해주면 스타일 지수 상승.

>>엑소 수호 실키한 블루종과 데님으로 캐주얼하게


잦은 해외 스케줄로 공항 단골손님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는 깔끔하지만 본인의 개성을 살린 공항 패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실키한 소재에 소매 부분이 컬러 배색으로 디자인된 블루종을 착용한 그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룩을 보여줬다. 또한 항공 점퍼와 블루종은 스타들도 즐겨 입는 아이템으로 소재와 디자인을 잘 선택하면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평소 컬러가 있는 아이템이 부담스러웠다면 블루종으로 스타일에 변주를 주는 것도 좋다. 옷장 속 있는 어떤 아이템과도 두루 잘 어울려 데이트룩은 물론 데일리룩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출처: 슈퍼스타아이, 울프(wolp),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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