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패션소생술] 소생하는 봄과 함께 상생하는 ‘패션소생법’

2016-03-16 17:44:00

[조원신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 오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의 활기를 찾고 잠시나마 따스하게 스치는 계절을 만끽할 차례. 특히 봄이 주는 의미는 여느 계절과는 사뭇 다르다.

심경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옷차림의 변경은 사계의 흐름만큼이나 가파르다. 계절이 변할수록 가벼워지는 옷과 달리 패션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유니폼처럼 즐겨 입던 겨울 외투와 이별을 고한 뒤 드러나는 속내에 허전함도 늘어간다.

춘삼월 그 누구보다도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바라는 바이지만 쉽지 않을 터. 본전만 건져도 좋겠다고 생각해도 쉽지 않은 게 격변하는 패션 코디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나만’ 돋보이는 방법까지는 어려워도 ‘제법’ 돋보일 수 있는 ‘패션소생술’을 공개한다.

엣지 있는 소생술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속담이 있다.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뜻의 이 말은 패션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적용된다. 선글라스로 ‘눈 가리고 아웅’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엣지있는 패피’처럼 보일 수 있도록 속여보자.

다만 이를 자칫 잘못 착용하면 오버해보일 수 있는 경향이 있다.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는 의상을 심플하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왕’처럼 보이고 싶다면 온 몸에 힘을 주어도 무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심플룩’은 필수다.

또한 과한 모양이나 옷과 맞지 않는 컬러의 제품 착용은 지양하는 게 좋다. 옷의 색상이나 스타일에 따라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것을 고른다면 한층 더 스타일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선택이 어렵다면 패션 화보나 잡지 등을 참고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컬러풀한 소생술


무채색의 옷에 컬러풀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 계절감에 맞게 따스하고 발랄한 색상을 매치한다면 더더욱 밀도 있는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하나의 색만을 사용하는 게 심심하다고 느껴진다면 보색 대비를 활용하여 적절하게 코디하는 것도 좋다. 다만 너무 많은 컬러를 남발한다면 화분을 뚫고 나와 살아 움직이는 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적절한 포인트 컬러는 봄과 닮아있는 연인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설렘 가득한 연애를 시작 중이라면 화사한 컬러로 패션의 완성과 동시에 연애의 온도를 올려보자.

패턴을 활용한 소생술


평소보다 조금 더 돋보이고 싶은 자리에서는 패턴을 활용하여 존재감을 어필해보자.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의상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다.

돋보이고 싶지는 않지만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방법도 존재한다. 심플한 패턴이 프린트된 의상으로도 특별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 모던함 속에서 두드러지는 포인트는 은은한 멋으로 느껴져 진정한 패션 고수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이런 활용법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패턴의 색상과 의상의 컬러를 맞추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일체감 있는 룩을 통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다양한 패턴의 적절한 활용으로 소생하는 봄을 있는 힘껏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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