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네크라인만 잘 골라도 만점 스타일링

2016-05-20 15:42:16

[배계현 기자] 한여름에 육박하는 날씨 탓에 옷 고르기도 애매해졌다. 민소매를 꺼내 입자니 너무 이른 것 같고 긴팔을 선택하자니 왠지 모를 답답함이 걱정이다.

더위에는 무엇보다 시원한 게 제일이다. 소재와 디자인도 분명 한 몫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 느낌에는 상의의 네크라인이 관건이다. 목을 조이는 듯한 라운드 티보다 목 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자. 네크라인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U자형, V자형 그리고 오프 숄더 아이템을 소개한다.

>> U자형


네크라인이 목에 가까운 디자인에 비해 시원하게 파진 U자형 티셔츠가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심플한 무지 티셔츠는 아무런 패턴이나 프린트가 없어도 충분히 시크하면서도 때론 청순하기까지 하다. 같은 디자인의 U자 네크라인 티셔츠를 색깔별로 여러 장 구입하는 것도 바로 그 이유. 여름이면 필수적인 아이템이 된다.

U자 네크라인은 대부분의 얼굴형에 무난히 어울린다. 턱이 뾰족한 역삼각형이나 사각턱 얼굴형도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어느 정도의 얼굴형 보완도 가능하다. 또한 여름이면 핫팬츠나 스커트와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 V자형


주로 셔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V자 네크라인은 둥근 얼굴형도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목에 시선이 가기 때문에 시원한 느낌도 줄 수 있으며 티셔츠, 블라우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서 찾아볼 수 있어 여러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린넨 소재의 브이넥 셔츠로 계절감에 맞춘 스타일링을 해보자. 목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목걸이나 초커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브이넥은 평범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캐주얼한 브이넥 원피스 등 다양하게 연출해 보자.

>> 오프 숄더


시상식 드레스에서나 볼 법한 오프 숄더 아이템으로 보다 특별한 룩을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원피스나 드레스가 아니어도 오프 숄더 블라우스 또는 티셔츠를 통해 간편한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오프 숄더 디자인은 어깨와 쇄골라인이 드러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반면 어깨라인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상체에 살이 많거나 어깨가 넓은 이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완벽한 오프 숄더가 부담된다면 블라우스 대신 티셔츠부터 시작해볼 것을 추천한다. 노출이 심하지 않고 활동하기도 편하며 유니크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에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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