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한 계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가 누구에게나 있다. 복잡한 홍콩의 도심 속 시끄러운 그곳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중경삼림’. 뜨거운 홍콩의 열기와 그 속에서 외로운 두 주인공을 만나게 하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여름을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중 하나다.
두 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중경삼림’은 금성무와 양조위의 두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독특한 호소력을 보여준다. 너무도 다른 두 가지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를 통해 홍콩이라는 도시와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영롸 ‘중경삼림’.
# 양조위
극 중 경찰 663으로 분한 양조위는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특히 그는 시원함이 돋보이는 블루 계열 셔츠를 통해 홍콩의 더위조차 잊게 만드는 코디를 보여줬다. 분홍색이 섞인 체크 셔츠 역시 독특한 컬러 조합으로 극 중 양조위의 매력을 더욱 잘 드러냈다는 것.
체크 패턴의 셔츠는 어떤 스타일에도 쉽게 어울리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여러 아이템을 매치하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도록 도와준다. 특히 여름에는 린넨 소재로 제작된 체크 셔츠를 하나쯤은 소장하는 것이 좋은데 체크 패턴 같은 경우는 데님과 함께 매치하면 더욱 깔끔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 임청하&왕페이
노랑머리 마약밀매 중계자 역할을 보여준 임청하는 노랑 머리와 함께 레드 컬러의 프레임이 포인트인 선글라스를 트레이드 마크로 보여줬다. 또한 경찰 663이 늘 찾아갔던 패스트푸드점의 점원으로 등장한 왕페이는 익스트림 쇼트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하와이안 스타일의 셔츠 혹은 타이트한 슬리브리스 탑으로 개성 만점 스타일을 보여줬다.
특히 선글라스를 자주 찾게 되는 여름에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선글라스를 마련하면 좋다. 특히 프레임이 강렬한 컬러의 선글라스는 복고풍의 느낌을 전하며 밋밋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기 마련. 더불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하와이안 풍의 셔츠나 크롭으로 포인트를 준 슬리브리스 탑을 가볍게 스타일링하면 좋다.
# 금성무
사랑의 유효기간을 생각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는 경찰 223으로 분한 금성무. 앳된 외모와 함께 그에 걸 맞는 매력을 보여준 그는 내추럴한 스타일링으로 극 중 캐릭터를 더욱 잘 보여줬다.
체크 패턴 셔츠와 나란히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는 단정한 자리에 특히 잘 어울리며 타이와 함께 연출해도 자연스럽다.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면 세로 줄무늬가 빽빽하게 연출 된 셔츠보다는 줄무늬의 간격이 큰 것이 더욱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중경삼림’ 스틸컷 및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