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패션★시네마] 로맨스 영화의 완성판 ‘카페 소사이어티’ Part.2

2016-09-28 13:23:21

[박승현 기자] 1930년대 할리우드와 뉴욕을 오가는 남녀의 꿈 같은 로맨스. 우디 앨런의 전작들이 가진 영상미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일생에 잊지 못할 꿈 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애틋하지만 아름다운 영화다.

영화 속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케미스트리와 함께 193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보여주며 로맨스를 그리게 하는 영화는 우디 앨런의 로맨스를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화 속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패션은 할리우드의 영화 배우를 꿈을 품고 왔지만 현실의 앞에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당장의 직업을 위해 비서로 취직한 보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털털하지만 매력적인 보니의 스타일링.


1930년대의 뉴욕과 LA의 매력이 그대로 담긴 보니의 스타일링은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핀업걸을 연상케 하는 묶어서 연출하는 셔츠와 발랄한 컬러의 의상은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휴가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체크 패턴의 블라우스와 통이 큰 반바지는 사랑스러움을 더욱 강조하는데 아직은 더운 초가을의 날씨에 와이드 쇼츠와 블라우스를 함께 매치하는 것만으로 러블리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프릴 장식이 더해진 사랑스러운 무드의 원피스는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질 않는 러블리 스타일링의 최고봉. 어떤 방법으로 스타일링을 해야 할 지 고민은 되지만 남자친구 혹은 썸남과의 특별한 데이트에 한번쯤은 어필하고 싶은 스타일링이기도 하다.

프릴 장식이 더해져 사랑스러움을 강조하는 원피스는 컬러까지 핑크톤으로 맞췄다가는 공주병 스타일링으로 여겨지기 십상. 무채색의 무드가 더해진 어두운 민트 컬러 혹은 베이지 컬러의 사랑스런 원피스가 좀 더 자연스러운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


심플함으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면 여성스러움을 200퍼센트 강조할 수 있는 화이트 원피스가 어떨까. 버튼과 절개 디테일이 가미 된 원피스는 심심함을 없애주고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움을 보여준다는 것.

무릎이 넘는 기장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전체적인 원피스의 핏은 체형에 달라붙는 정도를 고수하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움만 남을 수 있기 때문.
(사진출처: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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