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매우 멋스러운 갓을 썼군’ 갓동욱 패션

2017-01-20 14:52:48

[조원신 기자] 한반도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내 발발한 한류 콘텐츠 억제책 ‘한한령(限韓令)’. 하지만 배우 이동욱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국내를 넘어 대륙에서 까지 그가 데뷔 한 이래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파리의 연인-시크릿가든-신사의 품격-태양의 후예 등 숱한 히트작을 써낸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탄탄한 전개로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연배우 공유를 비롯 그와 비견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서브 남주 이동욱 또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8개국에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동욱.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극중 패션마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저승사자’ 이동욱과 같이 때론 시크하고 때론 훈훈하게 스타일링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저승사자의 ‘출근룩’


극중 저승사자 역할로 활약 중인 이동욱은 스타일리시한 블랙 슈트의 정석을 보여준다.

기본만을 중시한 정장 차림의 경우 딱딱하고 밋밋해 보일 수가 있지만 디테일이 과할 경우 어수선하고 가벼워 보일 수 있다. 이동욱의 스타일링은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잘 잡아 깔끔하고 센스 있어 보인다.

특히 슈트 위에 빈티지한 질감의 트렌치 코트를 걸친 건 백미였다. 20대 젊은 층은 물론 30대에서 40대의 중년층까지 그의 슈트 스타일링을 참고해 활용한다면 돋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저승이의 ‘일상룩’


저승사자로 ‘열일’하는 이동욱의 사복은 그에 못지않게 눈부시다. 차려입은 듯 차려입지 않은 듯 군더더기 없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의 저승이가 즐겨 착용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정갈한 느낌과 더불어 패셔너블한 무드까지 자아낸다. ‘계란 흰자’ 논란을 일으켰던 화이트 코트와 셔츠, 그레이 컬러 니트 레이어드 스타일링은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여심을 자극한다.

# 브로맨스 ‘동거룩’


공유와 알콩달콩(?) 동거하는 도깨비 집에서 이동욱이 보여주는 홈웨어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옷걸이가 좋은 탓에 더 그럴싸해 보일 수 있는 걸 부정할 순 없지만 그가 착용한 의상은 크게 사람을 타지 않고 누구나 쉽게 소화해낼 수 있는 코디이다. 좋은 소재의 니트와 심플한 컬러 매칭은 ‘집’이라는 안락함과 잘 어우러져 한층 더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도깨비’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