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날씨&패션] 큰 일교차에 비오는 날, 어떻게 입을까?

2017-02-13 18:40:32

[마채림 기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앞으로의 날씨가 궁금하다면 주목하자. 이번 주 예보와 함께 날씨와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과 유용한 패션 아이템 등을 소개한다.


이번 주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큰 추위는 없을 걸로 보인다. 다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덧입을 수 있는 옷이나 방한용품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13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밤 사이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외투 주머니에서 양손을 뺀 채로 천천히 걷자.

16일 목요일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서 비가 시작돼 17일 금요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강수량은 0~5mm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다. 비 소식이 있지만 날은 비교적 포근하겠고,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살짝 낮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나 비 예보가 들어있는 날에 유용한 패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일교차가 큰 날, 유용한 아이템


일교차가 큰 시기, 업무 특성에 따라 옷차림에 변화가 필요하다. 종일 사무실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는 회사원은 스타일링이 비교적 간단하다. 출퇴근 시간 기온에 맞춰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면 되기 때문.

반대로 외근 등으로 낮 시간에 많은 활동을 하는 이들은 아침과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워 고민이 많다. 이럴 때는 경량 패딩 재킷이나 울 카디건 등의 얇고 따뜻한 아우터를 활용하자. 경량 패딩 재킷은 두께가 아주 얇아 작은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어 낮 동안 벗어놓고 활동하기 좋다.

또한 다양한 컬러의 오버 니삭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최근 레트로 무드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바짓단이 넓은 팬츠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다. 데님, 슬랙스 등 디자인이 다양하고 멋스러워 좋지만 넉넉한 바짓단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와 금세 한기가 느껴진다.

이때 포근한 낮 동안에는 일반적인 길이의 양말을 신고, 쌀쌀한 아침과 밤에는 무릎까지 닿는 니삭스로 갈아 신어보자. 이는 종아리를 따뜻하게 감싸 체온유지를 돕는다.

▶ 비 내리는 겨울날, ‘Good or Bad’


Good Item: 비가 내리는 겨울철에는 방수와 보온 기능을 두루 갖춘 아이템을 택하는 것이 좋다. 아우터의 경우 방수 기능이 패딩 점퍼나 사파리 재킷 등을 활용하자.

비가 내리는 날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신발이다. 특히 기온이 낮은 날에는 젖은 신발과 양말이 얼기 쉬워 겨울철에는 애초에 신발 등이 젖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레인부츠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된 방한 부츠 등을 매치해보자.

배우 김아중이 택한 레인부츠는 퍼 트리밍이 가미돼 겨울철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겨울용 레인부츠가 아니어도 괜찮다. 여름에 산 레인부츠가 있다면 롱 삭스를 활용해 겨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F/W 시즌마다 레인부츠 브랜드에서는 전용 퍼 삭스를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퍼 트리밍이 가미된 부츠 삭스는 플리스 등의 소재로 돼있어 보온에도 탁월하다. 전용 퍼 삭스가 없다면 니트 소재로 된 오버 니삭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ad Item: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 습기에 약한 소재의 아이템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피와 페이크 퍼, 가죽, 일명 ‘무스탕’이라고 부르는 무톤 소재로 된 제품 등은 습기에 취약해 비가 오는 날에는 착용을 피해야 한다.

무심결에 입고 나간 모피나 무톤 재킷이 젖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내고 바람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서 자연 건조한다. (사진출처: 드라마 ‘싸인’ 홈페이지 스틸컷,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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