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빅사이즈 공항패션 따라잡기

2017-06-09 19:02:55

[황연도 기자] 젯셋족(jet set). 1년 내내 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한때 상류층만을 가리키던 젯셋족은 주 5일제가 정착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세대, 나이를 초월한 대중적인 단어가 됐다.

최근 여행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연중무휴 24시간 인파들로 북적이는 공항엔 ‘공항패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타일을 뽐내는 덕에 ‘공항 런웨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

패션 피플들의 공항패션엔 몇 가지 공식이 따른다. 편안함과 활동성이 충족돼야 하며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멋까지 겸비해야 한다. 이에 부응하고자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은 떠나기 전 옷장 앞에서 골머리를 앓는다. 과하게 차려입자니 비행시간 내내 겪을 불편함이 걱정되고, 편안한 복장을 입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터.

입국심사보다 까다로운 공항패션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면 이 글을 참고하자. 활동성과 스타일, 몸매 커버까지 한 번에 잡는 스타들의 ‘빅사이즈 스타일링’을 분석해봤다.

#박민영


최근 KBS 드라마 ‘7일의 왕비’로 오랜만에 사극에 복귀한 배우 박민영. 그는 사랑스러운 외모와 더불어 아담하지만 완벽한 비율,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얼마 전 그가 선보인 럭셔리 공항패션은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코디로 꼽혔다. 그는 블랙 롱 시스루 드레스로 아찔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우아함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어필했다. 세련된 블랙 선글라스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한 층 업그레이드하기도.

[Editor Pick]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한 블랙 원피스는 몸매 커버는 물론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낸다. 플레어 스타일로 디자인된 스커트는 우아한 느낌을 살려줌과 더불어 활동성도 뛰어나다. 해당 원피스에 가디건 또는 재킷을 어깨에 걸쳐주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송지효


연기는 물론 예능, MC 등 국내외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송지효. 그는 얼마 전 상큼한 공항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화보 촬영차 공항을 찾은 그는 무릎을 살짝 덮는 길이의 면 소재 원피스와 운동화로 스타일링해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플로피 해트를 함께 매치해 자칫 심플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살렸다.

[Editor Pick] 캐주얼한 디자인의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활동성이 높은 편이라 공항패션에 적절한 아이템이다. 면 원피스는 운동화나 슬립온, 모자, 가방 등 함께 매치하는 엑세서리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니 다채롭게 시도해보자.

#윤아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을 넘어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배우의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윤아. 그의 공항패션은 언제나 화제를 모은다.

얼마 전 그는 팬미팅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그는 블루 스트라이프 블라우스와 블랙 핫팬츠를 함께 조합해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하얀 피부에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Editor Pick] 스카이톤의 블라우스에 핫팬츠를 매치한 패션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청량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가오피핏 소매와 허리에 잡힌 셔링 포인트는 넉넉하지만 부해 보이지 않아 날씬한 핏을 연출해준다.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버킷 해트나 스트로 해트, 왕골백 등을 함께 매치해도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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