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미스트롯 2’ 비담 여제들의 데일리 룩

이진주 기자
2021-02-19 11:50:12

[이진주 기자] 어느새 대표 키워드로 자리 잡은 ‘K-트로트’. 작년 한 해 대한민국을 들썩인 트로트 열풍이 올해 더 진하고 깊은 맛으로 돌아왔다. 전국 팔도에서 한 꺾기 한다는 여제들이 모인 이번 ‘미스트롯 2’은 첫 방송 포문을 열기 무섭게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미스(터)트롯’은 단계별 미션을 거쳐 최강자를 가려내는 트로트 오리지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우승 후보가 좁혀지는 가운데 막강한 준결승을 통과하며 당당히 이름을 올린 14인. 그들 중 바쁜 일정에도 꽃 미모를 유지하는 실력자들은 당연 화제의 대상일 수밖에.
바로 트로트 현역 강혜연부터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홍지윤, JYP 공채 오디션 1등 황우림까지 이유 있는 비주얼과 쟁쟁한 실력으로 인기몰이가 한창인데. 그런 이유로 새롭게 판도가 뒤바뀌는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새해 안방극장을 접수한 3인방의 데일리 룩을 살펴보자.
#강혜연 #혜연바라기

걸그룹 EXID와 베스티로 활동한 강혜연은 2018년 ‘왔다야’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했다. 이어 JTV ‘전국 TOP10 가요쇼’의 영텐 2기로 활약했으며 전설적인 선배들의 노래 커버까지 훌륭히 소화해 다양한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자기 자신이 라이벌이자 훗날 제2의 강혜연이 되고 싶다고 할 만큼 매사 최선을 다하는 그는 ‘미스트롯 2’의 현역 B조로 참가해 일취월장의 실력을 선보였다. 그렇게 최종 14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 결승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소멸할 것 같은 얼굴에 오목조목 자리한 이목구비로 요정 자태를 뽐내는 강혜연. 그는 블루 카디건에 체크 스커트를 매치하여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했으며 그레이 롱코트와 스웨이드 부츠로 따뜻한 겨울 코디를 완성했다. 또한 컬러풀한 목도리부터 복슬복슬한 가방, 캐주얼 볼 캡, 콤팩트 사이즈의 미니 백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는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홍지윤 #느낌좋지윤

홍지윤은 다리 부상으로 아이돌 꿈이 좌절되었지만 대학서 전공한 국악을 통해 자연스레 트로트의 길에 들어섰다. 연습생 시절 JTBC ‘믹스나인’에서 부른 ‘짠짜라’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트롯 가수로서의 테크닉 향상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이어 ‘미스트롯 2’에서는 예쁜 얼굴과 가녀린 체구와 정반대의 구성진 정통 트롯을 펼치며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그렇게 본선 3차 에이스 전에서 진(眞)을 차지하는 쾌거를 안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그.
전국적으로 꽃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봄 나비 홍지윤. 그는 네이비 윈드 브레이커와 볼 캡의 스트리트 웨어로 유쾌한 장꾸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블랙 레더 재킷에 화이트 헤드셋을 더해 시크하면서 펑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퀼팅 패딩과 스키니 진의 놈코어 룩부터 흑청 재킷과 와이드 데님의 빈티지 패션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뽐내 보였다.
#황우림 #열대우림

황우림은 대형 기획사 JYP의 공채 오디션 1위 출신으로 걸그룹 플레이백으로 데뷔해 핑크레이디로 재기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또한 허찬미와 함께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재작년 ‘그리스’의 리조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이번 ‘미스트롯 2’을 통해 매 라운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급 무대 매너를 펼치며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포카혼타스를 연상케 하는 뜨거운 매력의 소유자 황우림. 그의 길쭉하고 탄탄한 보디는 어떤 옷이든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게 만드는 천부적인 재능 중 하나다. 브라운 탑과 그레이 팬츠로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으며 블랙 니트와 아가일 패턴 스커트로 화보 비주얼을 선사했다. 게다가 트위드 재킷과 하이 부츠의 멋스러운 조화뿐 아니라 블루 크롭 탑과 레깅스의 완벽한 애슬레저 룩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출처: 강혜연, 홍지윤, 황우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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