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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W, 신상 부츠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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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계절이 날아갈 때 유행은 다시 돌아온다. 어느새 스산해진 가을바람 앞에 온갖 화려한 것들이 우리 마음을 뒤흔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멋과 트렌드 모두 쟁취할 수 있을 것. 흐트러지기 쉬운 이맘때쯤, 묵직한 스타일링 포인트 하나가 시각적인 풍요를 가져다준다.

덧붙여서 정적인 아웃핏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부츠만 한 아이템이 없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형태는 물론, 두꺼운 발목을 자연스레 감싸줄 보정 효과까지 갖췄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이템. 올 시즌엔 특히나 핫한 부츠들이 속속히 입고 된다는 정보가 전해지는데, 이로써 패피들의 구매욕은 한층 더 끓어오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 많고도 많은 부츠들 중에서 내 아이템을 픽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종아리 비율&보텀 사이즈에 걸맞게 부츠의 기장을 맞춰보는 것. 그 이후 함께 스타일링하는 의상의 색감과 무드를 미리 분석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부츠의 길이에 맞춰 아이템을 선별하자면, 미드렝스(Mid-Length)는 종아리의 반을 덮는 중간 길이의 부츠로서 러플 드레스와 함께 입을 때 러블리한 무드를 완성한다. 그와 반대로 니 하이(Knee-High)는 무릎을 덮는 길이를 갖추고 있으며, 포멀한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더욱 모던하게 빛난다는 점. 앵클(Ankle) 부츠는 발목 위까지 위치하며 짧은 기장감을 갖춘 만큼 캐주얼한 데님에 걸맞은 경우가 많을 것.


부츠의 디테일에 맞춰서 그 종류를 선별하기도 한다. 요즘 핫한 부츠 중 하나인 웨스턴(Western) 부츠는 어디에나 신어도 예쁘지만 다리가 어느 정도 드러날 때 그 존재감이 배가된다. 좀 더 색다른 연출을 원한다면 가죽 미디스커트&니트 카디건 등 다양한 소재를 함께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청키 힐(Chunky Heel) 부츠 또한 최근 많은 셀럽들의 주목을 받는 아이템. 블록 효과를 내는 청키 힐 요소가 통통 튀는 포인트를 뿜어낸다. 자칫 칙칙해지기 쉬운 가을 겨울, 부츠 하나로 유스컬처 무드까지 보여줄 수 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요소. 댄디한 화이트 슈트는 물론 섹시한 코르셋&맥시 스커트에도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ACNE STUDIOS


이번 FW 시즌에 혜성처럼 찾아온 사이하이 부츠(Thigh-high boots) 신드롬. 그 이면엔 아크네 컬렉션의 도전 의식이 한껏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 큼지막한 핏의 카디건, 플로럴 패턴 원피스에 버건디 컬러 부츠를 매치해 유니크함을 더했다.

JIL SANDER


질 샌더 또한 구성은 같았지만 선택이 달랐다. 이번엔 사이하이 부츠가 쇼피엔에 담백한 생기를 불어넣었다. 상하의부터 백과 부츠까지 컬러감을 통일해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ISABEL MARANT


올 시즌 이자벨 마랑의 런웨이에서는 각양각색의 부츠가 얼굴을 빛냈다는 후문. 글래머러스한 핏의 버건디 컬러 니 삭스 부츠와 적당한 굽&미니멀한 디자인의 웨스턴 부츠가 그 대표적 예시. 언제나 깔끔한 핏의 제품을 강조하는 그들답게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PRADA


프라다의 과감한 행보는 계속되는 듯 하다. 두꺼운 플랫폼 부츠를 제안했지만 역설적으로 발목의 날렵함은 살리고 통굽의 무게감은 줄였다. 은은한 버건디&화이트 컬러감 덕분에 캐주얼 웨어와의 케미도 쏠쏠하다.

ALEXANDER WANG


알렉산더 왕은 기본적인 쉐입에 머무르지 않고 유니크한 포인트를 제안했다. 기존 청키 부츠 하단에 시그니처 로고 라인을 각인해 투박함을 살린 것. 슬라우치 룩이나 펑키한 스타일에 활용도가 높을 부츠 디테일.

CELINE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의 셀린느는 청키함과 투박함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버건디&블랙 배색 앵클 부츠를 통해 스타일리쉬한 무드를 살리는 한편, 블랙 웨스턴 부츠로 원마일 웨어에 어울릴 소재를 가득 안고 갔다는 점. (사진출처: 보그, NET-A-PORTER 공식 US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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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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