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헤어 스타일'이 역할을 표현해 준다?

김경렬 기자
2013-07-23 15:42:32

모든 '스타일'에는 이유가 있다.

특히,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드라마의 경우, 배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역할을 표현하는 스타일 연출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스타일'의 김혜수와 이지아, '열혈 장사꾼'의 채정안과 조윤희. 두 드라마 속 상반된 캐릭터 역시, 대조되는 헤어 스타일로 역할을 표현했다.

차가운 컬러에 강한 느낌의 컷트 스타일과 밝고 따뜻한 컬러의 롱헤어 스타일의 대조는 강하고 전문적인 역할과 밝고 순진한 역할의 성격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진정한 헤어 스타일은 '나'의 '역할'을 표현하는 것



헤어 스타일을 통해 자신의 성격이나 역할을 표현하는 것은 드라마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드라마에서 캐릭터와 스타일의 조화가 이상적일 경우, 엣지컷이나 레드 헤어, 물결펌과 같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듯이 일상 생활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맞는 헤어 스타일을 한다면 플러스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재연씨 역시 자신의 역할에 맞는 헤어 스타일을 찾기 위해 웰라 프로페셔널즈와 한경닷컴이 지난달 진행한 헤어 스타일 메이크 오버 이벤트에 참여했다. 올해로 직장 생활 4년차인 이재연씨는 앳된 느낌보다는 선후배 직장동료들에게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스타일로의 변신을 원했다.

차가운 톤의 컬러와 라인을 강조한 커트로 절제된 느낌의 스타일 연출


이재연씨가 선택한 웰라 프로페셔널즈의 트렌드는 둥글고 각진 헤어 컷트 라인의 대비와 차가운 컬러로 절제된 느낌을 강조한 인터섹션(Intersexion)이다.

인터섹션은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중성적인 스타일보다는 남성과 여성의 각기 다른 성향의 느낌이 복합적으로 교차되는 것을 강조한다.

커트) 곡선과 직선이 교차되는 컷트 라인으로 세련된 보브 스타일 표현
이재연씨의 경우,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보브 스타일에 인터섹션 룩의 독특한 컷트 라인을 적용하여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여성스러운 간결함과 남성의 굵직함을 동시에 컷 형태인 아웃 라인에 적용하여, 전문가로서의 당찬 느낌이 강조될 수 있도록 했다.

염색) 투톤 포인트 컬러로 단순하지 않은 숏컷 스타일 연출
직장에서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싶다면, 밝고 활발해 보이는 따뜻한 계열의 컬러보다는 절제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차가운 계열의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재연씨의 경우, 중간 계열인 브라운 컬러를 베이스 컬러로 사용하면서도,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 컷트의 질감을 살려줄 수 있도록 명암을 다르게 한 두가지 톤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했다. 어둡고 밝은 포인트 컬러가 교차되어 사용되면서, 입체적인 헤어 스타일을 연출했다.

스타일링) 라인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이지적인 느낌 강조
인터섹션 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컷트 라인이다. 스타일링 역시 컷트 라인을 강조하면서, 이재연씨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이재연씨의 얼굴형에 맞추어 얼굴쪽을 향해 약간의 드라이를 한 후, 웰라 하이헤어 펑크쉭과 같은 유분감 없는 소프트한 왁스를 발라 모발의 질감을 표현해 주었다.

컷트 라인을 강조한 변형 보브 스타일의 경우, 집에서 머리 아랫부분을 간단히 드라이하는 것 만으로 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약간의 수분기를 남기고 드라이한 상태에서 내추럴한 셋팅력을 갖춘 웰라 '하이헤어 브릴리언트 어페어'나 '펑스쉭'과 같은 스타일링 제품으로 모발의 결을 살리면 된다. 오랜 시간 스타일을 고정하고 싶다면, 스프레이로 마무리한다.

헤어 스타일 동영상 보기 ↓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영상 김동준 기자/ 사진 이환희 기자

▶ 일상탈출 '미시족' 되기 프로젝트?!

▶ 100% '취업'되는 헤어스타일 공개!
▶ 유행예감! 채정안 '섀도우컷'
▶'머리카락'이 끊어지고 빠진다고?

▶'똑같은 헤어스타일' 지루해?

▶[이벤트] 명품 화장품 '공짜로' 경품 이벤트~!
▶[이벤트] 올 가을 스타일리시한 변신을 위한 행운의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