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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꽃미남에서 상남자로’, 그 비결은?

2014-05-23 11:24:22

[유정 기자]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현중. 데뷔 때부터 남다른 꽃미남 외모로 주목을 받던 그가 상남자로 변신했다.

아이돌 그룹 SS501 시절부터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던 그는 꽃보다 남자에서 ‘F4’를 대표하는 꽃미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타고난 신체 비율과 작은 얼굴, 긴 헤어스타일로 전형적인 꽃미남 이미지를 나타낸 것.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에게 ‘꽃미남’으로 알려진 그가 ‘상남자’로 변신했다. 얼마전 종영한 KBS2 드라마 ‘감격시대’에서 남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 파이터의 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것이다. 그렇다면 몇 년 사이 ‘상남자’가 된 김현중의 변신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이 된 남자 ‘김현중’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빛나는 배우는 4명이었지만 그 중 단연 돋보인 건 김현중이었다. 당시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이를 잠재운 그의 ‘꽃’다운 외모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건 그의 헤어스타일이었다. 처음 고등학생 역을 맡았을 때 까지만해도 장발이었고 갈색 염색에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다. 그리고 극중 역할이 대학생으로 바뀌는 시점에는 스타일 변신을 위해 짧은 머리로 변신했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귀가 살짝 보일 정도로 짧게 자르고 앞머리를 길게 남겨 눈썹을 가리는 헤어스타일이었다. 층을 많이 내지 않고 볼륨매직을 이용해 얼굴형을 계란형으로 보이게 했다. 앞머리는 옆으로 살짝 넘겨서 세련된 느낌을 냈다. 머리 위쪽과 뒷머리 부분을 잇는 정수리 쪽에 왁스로 볼륨을 넣어줘 두상의 모양을 살렸다.

헤어스타일이 바뀐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손질이 어렵지 않고 얼굴을 작아보이게 만들어주는 이 헤어스타일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유행을 탔다. 꽃보다 남자 신드롬에 이어 김현중 헤어스타일 트렌드가 탄생한 계기다.

을 비워내고 채운 남자의 냄새


대중에게 꽃미남 이미지로만 알려진 김현중은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력을 갈고 닦은 뒤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점쳤다. 복귀작 KBS2 드라마 ‘감격시대’에서는 치열한 파이터로 등장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김현중의 드라마 감격시대 캐스팅은 사실 의외였다.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브라운관에 나타났지만 김현중같이 180도 변신을 꾀한 경우는 드물다. 한 극단에서 연극배우에게 연기를 배운 그는 짧은 머리와 함께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고는 믿기지 않는 연기력과 분위기는 당사자가 김현중이라는 데 있어서 놀라운 결과였다. 꽃미남 캐릭터 윤지후가 이제는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하는 눈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김현중의 이미지 변신에는 헤어커트가 주효했다. 컬러 없는 흑발에 짧게 올려친 머리는 SS501의 멤버 김현중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1930년대 낭만 주먹 연기를 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커트했다.

헤어스타일에서 돋보이는 점은 기존 투블럭 커트 스타일에서 윗머리를 길게 남기지 않고 짧게 정리한 다음 차분하게 가라앉혔다는 것이다.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1930년대 스타일을 나타내기에 적합한 헤어 연출법이다.

김현중의 헤어스타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손질하기 쉬운 스타일이라는 점이 강점이기 때문이다. 왁스와 스프레이만으로도 여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완성가능하다. 헤어 손질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01 레이블엠(label.m)의 헤어 글루는 강한 고정력으로 짧은 헤어라도 스타일 수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일반 왁스와는 달리 세정이 편한 게 장점이다. 왁스 스타일링이 끝나면 02 레이블엠(label.m) 홀드 앤 글로스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종일 스타일링을 유지할 수 있다.

03 폴미첼 프리즈 앤 샤인 슈퍼 스프레이 강한 세팅력으로 다양한 헤어 연출이 가능하고 물세척만으로 쉽게 용해 되는 것이 장점이다. 04 아베다 맨 퓨어 포먼스 그루밍 클레이는 매트하면서 강한 고정력을 제공한다. 빗질을 하거나 손가락을 이용해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 폴미첼, 아베다, bnt뉴스 DB,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공식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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