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기자] 2017년 메이크업은 모던한 느낌의 컬러들을 옅게 펴 바르는 방식이 트렌드다. 2016년에는 다양한 컬러를 레이어링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한 가지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들 역시 이러한 유행 변화에 맞춰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2월21일 진행된 영화 ‘싱글라이더’ 시사회에 참석한 연예인들만 봐도 2017년 봄에는 어떤 스타일이 주목받을지 확인할 수 있다.
산뜻한 내추럴 메이크업
트렌디한 메이크업은 유니크한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지만 유니크해서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에 각광받고 있는 메이크업 중 하나는 진짜 피부에서 우러나오는 광처럼 내추럴하게 반사되는 빛을 연출하는 것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컨투어링에 눈가, 뺨, 입술, 관자놀이의 광을 결합해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크리스탈은 피부에 전반적으로 은은한 빛을 연출한 후 코, 턱에 음영을 넣고 누디 한 핑크 립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진한 컬러는 배제하고 수수한 인상을 만든 것. 아치형 아이브로우 또한 그의 내추럴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많은 연예인들이 선보이는 립 포인트 메이크업.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메이크업에 짙은 컬러 립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볼터치는 거의 하지 않고 기본 베이스로 피부를 정리한 후 립스틱을 바르면 된다. 이때 립 컬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2017년에 주목받는 컬러는 핑크 얘로우로 핫핑크보다 매혹적인 색이다.
하얀 피부에 웬만한 핑크는 다 잘 어울린다. 그중에서도 핫 핑크나 딸기우유처럼 파스텔 톤이 가미된 아이템은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색감은 뚜렷하면서도 채도가 낮은 컬러는 전반적으로 차분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까무잡잡한 피부에게 좋다.
치크&립 포인트, 숙취 메이크업
숙취 메이크업은 혈색이 좋아 보이고 귀여움이 강조된다. 기존에는 치크를 눈 밑까지 광범위하게 칠하는 방식이었지만 2017년에는 관자놀이를 지나 눈썹까지 퍼트리는 스타일로 변형되고 있다.
영화 싱글라이더’ 시사회에 참석한 소희는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핑크색 의상에 맞춰 치크와 립 컬러를 선택, 치크는 눈썹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펴 발랐다. 이러한 메이크업은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볼살이 탄력 있게 리프팅 된 듯한 느낌을 부여한다.
단 색조가 광범위하게 사용된 만큼 아이 메이크업 등 다른 부위는 최대한 심플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모든 윤곽이 컬러감 있게 돋보이면 자칫 복고 느낌이 풍길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2017 트렌드를 이끌어라! 원 포인트 아이템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초 관리다. 1 더페이스샵 ‘예화담 생기 순환 에센스’는 피부 본연의 빛을 화사하게 가꿔주며 2 클라우드9 ‘올얼라이브 모이스처 크림’은 40가지 천연 보습인자가 촉촉함을 하루 종일 유지시킨다. 스킨 온도를 낮춰 홍조를 예방하며 쿨링감이 지속돼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파운데이션 혹은 비비크림 사용 전 피부 톤을 한층 밝게 만드는 과정도 필요하다. 3 에뛰드하우스 ‘픽스 앤 픽스 톤업 프라이머’는 잔주름을 매끄럽게 정돈하면서 동시에 톤을 화사하게 보정한다.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오래 지속되도록 돕고 외부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볼터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사용할 것. 4 스타일난다 3CE ‘레드 레시피 페이스 블러시’은 하드 텍스처를 적용해 진한 컬러의 뭉침 현상을 해결하고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양 조절이 쉽고 손보다 브러시 터치감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다.
립스틱은 핑크 톤이 주목받는 만큼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5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은 재미있는 컬러 35가지로 제작됐으며 실크처럼 부드럽지만 풍성한 발색이 특징이다. 6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마블 글로우’는 블루밍 핑크 색이 자연스러운 혈색을 부여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클라우드9, 에뛰드하우스, 스타일난다 3CE, 라네즈, V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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